원희룡 "도 내 확진자 대부분, 여행객·타지역 방문 도민"
방문객, 음성 판정 증명서 제출해야 제주공항 통과 가능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앞으로 제주도에 방문하려는 외부인에게는 코로나19 검사가 의무화될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입도객에 대한 진단 검사 의무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 alwaysame@newspim.com |
원 지사는 "최근 도내에서 발생하는 확진자 대부분이 여행객이나 타 지역을 방문하고 온 도민이었다"며 "지금 확산세를 막아야 일상을 지킬 수 있는 만큼 공·항만을 통해 감염원을 적극적으로 차단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판단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제주도 방문객들은 현지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 증명서가 있어야만 제주 공항을 통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타 지역을 다녀온 제주도민에 대해서는 공항과 보건소 등 도내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입도 후 3일 내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코로나19 진단 검사 의무화 방안을 중앙 정부와 협의해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와 검사 강제 지역 범위와 시기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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