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엘엔벤처그룹의 플랫폼 개발 자회사 립페이는 대구 수성구 신매시장 지역선도형 육성사업단과 신매시장 장보기 플랫폼 개발 및 활성화 방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립페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비즈니스 역량을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계열사인 립체인(ReapChain)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으로 보안성과 투명성을 더한 언택트 배달 플랫폼 '장보다'로 전통시장의 취약점인 모바일 주문·결제 시스템을 해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정한 엘엔벤처그룹 대표(좌)와 김승길 신매시장 지역선도형 육성사업단 단장 [사진=립페이] |
립페이가 개발 중인 전통시장 O2O 플랫폼 '장보다'는 비대면 주문, 결제, 배달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온누리모바일 상품권 결제 시 최대 10% 할인, 애플리케이션 간편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연동해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 신매시장은 2020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희망사업프로젝트 지역선도형 시장 부문)에 선정되며 전통시장의 디지털화에 앞장서 왔다. 올 하반기에는 상품배달 대행 서비스인 'Go배달'과 배달용 패키지 상품인 '신나고양품'을 선보였다.
이정한 엘엔벤처그룹 대표는 "전통시장에서 현대화된 결제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경쟁력은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에 전통시장의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장보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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