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이경환 기자 = 요진건설산업은 경기 구리시 산하 구리도시공사가 추진하는 '한강변 도시개발사업'(가칭)에 요진건설이 포함된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개발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수택동 일대 한강변 개발제한구역 150만㎡를 해제해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사진=요진건설] 2020.12.02 lkh@newspim.com |
구리도시공사의 주관으로 2024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과 한국판 디지털 뉴딜정책이 반영된 최첨단 스마트시티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고려한 스마트시티 조성의 공모 취지에 맞게 도시 자체를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해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KDB산업은행이 컨소시엄 대표로 나섰고 건설사로는 대우건설과 요진건설산업, 포스코건설, 동부건설이, 금융사로는 산업은행과 유진투자증권이 함께 참여했다.
이외에도 KT,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한국토지신탁, 유진기업 등 총 15개 기업이 출자사로 참여했다.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은 공공임대를 포함한 공동주택 8081세대 건립과 토평정수장 이전 및 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 등 기반시설도 설치한다. 사업비는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총 3조2000억원 규모다.
구리도시공사는 향후 구리시와 우선협상대상자인 KDB산업은행 컨소시엄과 함께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한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인허가를 진행하게 된다.
요진건설산업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함께 참여해 요진건설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며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활발히 사업 다각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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