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도내 예술대학과 손잡고 신인 음악가를 발굴해 'UNI STAR 시리즈' 공연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UNI STAR 시리즈' 공연은 침체된 지역 예술계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내달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UNI STAR 시리즈' 공연 포스터[사진=한국소리문화전당] 2020.11.30 obliviate12@newspim.com |
이번 공연은 1일 우석대 국악과를 시작으로 군산대(8일), 전주대(15일), 전북대(22일), 원광대(29일) 음악과 학생들이 참여한다.
전당은 각 대학의 재능 있는 젊은 예술가를 선정해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 제공과 함께 예술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첫 공연은 우석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한 김보배(해금), 이효인(판소리), 김효성(대금)이 출연한다.
김보배는 제3회 추담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기악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현재 '완주 풍류학교'에서 해금을 연주하며 여러 지역에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효인은 제22회 완산국악대제전에서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전주판소리합창단'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미산제 수궁가' 발표회를 가졌다.
김효성은 제35회 전국국악대전 기악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현재 '수제천보존회'와 '소리, 모다' 연주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프로그램은 서용석류 대금산조(김효성), 다랑쉬 해금독주(김보배), 판소리 춘향가 중 와상우에(이효인)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전당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전체 객석 수의 30% 이내로 제한해 전석 초대로 진행한다.
서현석 소리문화의전당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출신의 젊은 예술가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한 공연이다"면서 "전당이 지역 음악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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