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수험생들이 정온한 환경에서 수능을 치룰 수 있도록 시험 당일인 3일 오전 7시부터 시험 종료까지 구․군과 합동으로 지역 내 49곳 전체 시험장 주변 소음 발생원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에 따라 시험장 주변 소음 발생 요인 실태 점검을 완료한데 이어 시험장 인근 대형공사장 등 소음 중점관리대상 26곳에 대해 수능 당일 야외 행사장, 이동상인 등에 의한 확성기, 음향기기 사용행위 자제와 공사중지 등을 사전 안내하고 지도 점검키로 했다.
대구광역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11.29 nulcheon@newspim.com |
수능 당일에는 시, 구․군 공무원 60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가동해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시험장 주변을 수시 순회하며 소음 발생 행위 자제 안내와 단속을 실시한다.
시험편의 제공대상 시험장인 수성구 남양학교 주변에 대해서는 시험 종료 시각인 이날 오후 8시 20분까지 단속한다.
듣기평가 시간(13:10~13:35)에는 소음 발생원에 대해 집중 통제하고 시험장으로 부터 100m이내 지역에서 확성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과태료 처분(10만원)을 할 계획이다.
김동겸 환경정책과장은 "시민들께서는 수험생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렵게 준비한 수능시험을 정온한 환경에서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장 주변 차량 운행 시 과속과 경적사용을 자제하고 공사장 등에서는 소음 발생으로 시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지역의 대입 수능 응시자는 모두 2만4402명이며, 지역 내 49곳 수능고사장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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