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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국방 경쟁력은 고성능 서버와 빠른 데이터 처리가 핵심

기사입력 : 2020년11월25일 11:21

최종수정 : 2020년11월25일 11:21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국산 고성능서버 생산 전문기업 엘에스디테크(대표 김승욱)가 2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사단법인 국방정보통신협회(회장 김재민)가 주최한 'AI인프라 기반의 4차 산업과 국방' 세미나에 참석해 '4차 산업과 차세대 국방에 요구되는 고성능 컴퓨팅'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가와 사회 전반을 아울러 미래를 지칭하는 핵심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은 국방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날 열린 'AI인프라 기반의 4차 산업과 국방' 세미나는 산∙학∙연∙군 ICT 전문가들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군사력 건설과 국방 경영 방안을 조망하고, 최신 기술이 적용된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솔루션과 장비 전시를 통해 국방분야에 적용 가능한 핵심 기술과 동향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엘에스디테크

발표자로 나선 김민제 엘에스디테크 수석연구원은 "산업현장에서도 데이터가 많아지고 복잡해지면서 많은 처리와 분석이 요구된다"며 "실제 목숨과 직결된 전투현장에서는 누가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대처할 수 있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술과 보안에 민감한 국방 분야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하는 추세다. 기존 음성에만 의존하던 현장에서 데이터 통신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음성과 영상, 각종 데이터가 오가는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한 기술이 점차 접목되고 있다. 김 수석연구원은 "안전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한 국방 분야에는 고속 처리가 가능한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기반으로 한 암호화 및 복호화, 데이터 트랜잭션이 어느 분야보다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엘에스디테크는 서버 병목현상 제로화 기술이 적용된 자사 국산 고성능 AI 서버 '멀티어레이 채널 트랜잭션(Multi Array Channel-Transaction, MAC-T)'을 공개하며 차세대 국방무기체계 혁신 주역으로서 역량을 드러냈다. 

김승욱 엘에스디테크 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진입이 쉽지 않았던 국방 분야에 우수한 품질의 국산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향후 국내외 다양한 산업 분야뿐 아니라 국방 분야에도 고성능 서버를 제공해 미래 전장 무기에 탑재될 수많은 사물인터넷(IoT)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엘에스디테크와 유니셈, 오투원스, 큐빅셀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세미나에 참석한 국산 브랜드 대표 기업들은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국방의 핵심 분야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인프라를 소개했다. 

유니셈은 딥러닝 기반 영상 분석 응용 기술의 WAR GAME 접목 가능성을 제시했고 오투원스는 AI 영상 처리 시대의 고성능 CCTV 기술을 소개했다. 또 큐빅셀은 홀로그램 기술 및 응용을 소개하면서 군의 가상 훈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하고, KT는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국방 인프라의 시사점과 미래 방향을 예측했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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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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