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앤디포스가 러시아 의약·의료 전문 기업과 항원 신속진단키트 50만 개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진출을 본격화한다.
앤디포스는 공시를 통해 러시아의 의약·의료 전문기업 'IAI, LLC'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ND COVID-19 Ag Test'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로고=앤디포스] |
이번에 수출하는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코로나19 초기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로부터 비인두 도말 검체를 채취해 15분 이내에 빠르게 진단할 수 있어 편리성이 높고 오류를 최소화한 제품이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짧은 시간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앤디포스는 러시아 현지에서 지난 10월부터 항원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ㅍ"이번 현지 의약·의료 전문회사와의 초도물량 50만 개를 공급을 시작으로 러시아 수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러시아뿐 아니라 미국, 영국, 인도, 인도네시아, 중동, 북아프리카 등에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어 항원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글로벌 수출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미국과 인도, 브라질,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5위 규모로 209만 명 육박하며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2만4천여 명에 달한다. 러시아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는 상황에서 감염 초기 단계의 환자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한편 앤디포스는 △분자진단(PCR) △항원 및 항체 신속진단 △코로나-인플루엔자 동시 분자진단키트(PCR) △코로나-인플루엔자 항원 동시진단키트 등 다양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보유해 각 국가의 방역 정책에 맞는 진단키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