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주식

속보

더보기

2021년 亞 증시 '스위트 스팟' 韓-中 늘려라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05:36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05:36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2021년 아시아 주식시장이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전세계 실물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히 아시아 지역의 경기가 호조를 보이며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한국과 중국의 주가가 강세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고, 이들 지역의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화이자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17일(현지시각) 골드만 삭스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2021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식시장이 '스위트 스팟'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내년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인덱스가 달러화 기준으로 총 18%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총 수익률에는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과 배당 수입이 모두 포함된다.

골드만 삭스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기대 침체에 빠진 지구촌 경제가 회복되는 한편 시장금리가 바닥권에 머물면서 경기 부양에 한 몫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올해 말부터 공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에 따른 경기 회복과 글로벌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아시아 지역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감안할 때 강한 상승 탄력이 기대된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했다.

이 같은 전망에 근거해 골드만 삭스는 한국과 중국을 톱픽으로 제시하고, 이 지역 주식의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아울러 인도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그 밖에 동남아 지역 증시가 백신 공급에 따라 커다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섹터별로는 인터넷과 미디어, 소매 유통, IT 하드웨어 등이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이들 업종과 함께 자동차 섹터에 대해서도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반면 팬데믹 사태에 상승 탄력을 받은 헬스케어 섹터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에서 '시장 비중'으로 하향 조정했다.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풀이된다.

골드만 삭스는 특히 동북 아시아 지역의 이른바 '디지털 존'이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한국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네이버, 엔씨소프트가 톱픽으로 꼽혔고, 중국에서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메이투안 디엔핑, 샤오미, 바이두, 그리고 TAL 에듀테이션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이 밖에 대만 반도체 업체 TSMC와 싱가포르의 SEA, 인도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등 총 12개 종목이 2021년 아시아 지역 유망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중국 IT 대형주는 저금리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 효과와 백신 공급에 따른 경기 회복 이외에 중국의 이른바 이중 순환(Dual Circulation) 경제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골드만 삭스는 내다봤다.

삼성전자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 밖에 경기순환 섹터도 내년 상승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백신 공급에 경제 활동 재개가 가속화되면서 경기에 민감한 섹터가 상대적으로 강한 실적 회복을 나타낼 것이라는 얘기다.

골드만 삭스는 여힝과 상품, 항공 등 올해 팬데믹 사태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 섹터에 대한 상승 베팅을 권고했다.

이 같은 논리로 중국남방항공과 중국동방항공, 홍콩의 지하철 운영 업체인 MTR 코퍼레이션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호주의 오일 서치와 스타 엔터테인먼트, 중국의 통쿤그룹, 인도의 인디아스테이트은행도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한편 골드만 삭스는 2021년 소위 업스트림 섹터와 다운스트림 섹터 사이에 커다란 괴리가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일반적으로 업스트림은 석유나 가스 탐사 및 시추, 반도체 칩 개발 등 특정 제품 생산을 위한 시작 단계 및 과정에 해당하는 섹터가 포함된다. 반면 다운스트림은 제품 생산이 본격화된 이후 유통까지의 단계를 포괄한다.

이 가운데 업스트림의 실적 및 주가 상승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원자재와 반도체 종목이 유망하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시대의 개막에 따른 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와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강세에 따른 광산주 강세 전망도 2021년 포트폴리오 새 판을 짜는 과정에 감안해야 할 변수로 제시됐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