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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승산 없다' 환시 4년 전과 다른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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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지구촌 금융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각됐던 당시 러시아 루블화 강세와 멕시코 페소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공화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러시아와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루블화를 밀어올린 한편 멕시코와 무역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페소화를 강타한 것.

멕시코 페소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46대 대통령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외환시장에서는 4년 전과 크게 상반되는 그림이 펼쳐지고 있다.

멕시코 페소화가 강한 상승 탄력을 받는 데 반해 루블화가 하락 압박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와 극심한 무역 마찰로 홍역을 치르는 중국의 위안화가 4년래 최대 상승 랠리를 펼쳐 월가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외환시장 움직임은 투자자들 사이에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해석이다.

9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페소화는 최근 3개월 사이 달러화에 대해 6%에 달하는 상승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페소화는 주요 신흥국 통화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 기록을 세웠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사이 대부분의 신흥국 통화가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페소화의 모멘텀이 크게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커다란 차이를 벌이며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경기 부양책을 대폭 확대, 멕시코의 대미 수출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반면 러시아 루블화는 같은 기간 달러화에 대해 8% 폭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선에서 승기를잡은 민주당이 러시아에 매파 정책 기조를 취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고, 루블화 하락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런던 소재 GAM의 폴 맥나마라 이머징마켓 머니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원한다"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좋은 일은 곧 러시아에도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세계 무역 질서의 근본에 입각한 정책 노선을 취할 여지가 높고, 이는 멕시코와 중국에 커다란 호재가 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자산운용사 아문디는 지난 2016년 루블화를 매입한 한편 페소화에 대해 하락 베팅 했지만 이번에는 반대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위안화의 강세 흐름도 미국 대선 판도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전망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0일부터 장기 연휴를 마친 뒤 9일 거래를 재개한 위안화는 역내시장에서 1.2% 급등, 달러/위안 환율이 6.7091위안까지 밀렸다. 홍콩 역외시장에서도 환율은 6.6976위안까지 하락했다.

이는 일간 기준으로 2016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 기록에 해당한다. 9월 미국 대통령 후보의 1차 TV 토론과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이후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이 한층 더 상승한 데 따른 반응이라는 진단이다.

ANZ의 다니엘 빈 외환 전략 헤드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다음달 대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위안화를 밀어올리고 있다"며 "그가 백악관을 차지하면 중국과 대립각이 일정 부분 진정되는 한편 양국 무역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외환시장에 반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중국의 경제 지표 개선도 위안화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지난주 발표된 9월 서비스 지표가 3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고, 소매 판매와 국내 여행객이 급증한 한편 3분기 성장률이 5.5%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는 등 실물경기의 훈풍이 두드러진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대선 결과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환율 등락과 대선 결과에 대한 시장 전망이 교묘하게 빗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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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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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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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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