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美 국채 수익률 3월 이후 최대 상승…10년물 0.9%대 돌파

기사입력 : 2020년11월10일 06:59

최종수정 : 2020년11월10일 06:59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미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으로 대선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강화됐다.

10년 만기 수익률이 14bp(1bp=0.01%포인트) 급등하면서 0.9%대를 돌파했다. 지난 3월 이후 최대 폭으로 올랐다. 장기물 위주로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수익률 곡선은 2018년 2월 이후 가장 가팔라졌다.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차이는 78.3bp로 확대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2bp 상승한 0.935%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수익률은 11bp 상승한 1.717%에 거래됐다.

정책 금리에 특히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8bp 상승한 0.173%에 거래됐고, 5년물은 6.1bp 오른 0.431%, 6개월물은 0.1bp 오른 0.108%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시험에서 90%의 감염 예방률을 보였다는 예비 결과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백신 관련 소식이 팬데믹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승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고, 유럽과 미국 채권 시장에서 매도세를 촉발했다.

FHN파이낸셜의 짐 보겔 수석 금리 전략가는 "오늘 백신 뉴스가 엄청난 안도감을 제공하지만 다음 결과는 불명확하고 시점을 예상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소식이 들린 첫날 채권 시장의 반응은 적절해 보이는 반면 주식은 약간 앞서갔다"고 진단했다.

조 바이든의 당선으로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채권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코로나19 대책과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발표하면서 정권 인수 절차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지난주 종가인 0.82%에서 0.954%로 급등했다. 장중 0.975%까지 올라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역시 전장 1.598%에서 1.749%로 급등했다. 장중 1.767%를 터치하며 역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시포트 글로벌 홀딩스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10년물은 1%대, 30년물은 1.75%~1.80%대에서 낮은 가격에 사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30년물이 심하게 과매도 됐다고 평가했다.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는 -0.743%로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0.831%에서 큰 폭 오른 -0.77%에 마쳤다.

이날 재무부는 540억달러 규모의 3년 만기 국채를 0.25%에 발행했다. 응찰률은 2.4배로 지난달 2.44배와 평균치 2.44배를 모두 밑돌았다. 액션 이코노믹스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이번 하락은 경매 물량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