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앱스의 임상·유전체 분석 데이터 이지케어텍 HIS에 연동
환자 안전 제고 및 개인별 맞춤형 치료 지원, 해외시장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대한민국 헬스케어IT 서비스기업 이지케어텍은 3일 미국 정밀의료 기업 사이앱스(Syapse)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MOU를 통해 사업현황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정보교류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해 시장을 함께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와 황희 부사장, 이혜준 사이앱스 이사 등이 참석했고, Ken Tarkoff CEO 등 사이앱스 미국 본사 관계자들은 화상회의로 참여했다.
이지케어텍과 사이앱스가 3일 화상회의를 통해 원격으로 MOU를 체결한 후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지케어텍 제공] |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사이앱스는 암환자의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Real-World Evidence를 바탕으로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병원에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현재 한국과 미국 400개 이상의 병원에 임상, 유전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 및 아주대병원의 암 정밀의료 데이터 구축사업 파트너다.
이지케어텍은 사이앱스가 제공하는 양질의 임상,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자사의 구축형 병원정보시스템(HIS) 베스트케어(BESTCare)와 클라우드 HIS 엣지앤넥스트(EDGE&NEXT) 등에 연동해 환자 안전을 제고할 계획이다. HIS를 통해 연동된 임상데이터는 사이앱스가 축적한 유사 데이터들과 비교 분석, 융합 등을 거쳐 의료진에게 제공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의료진이 최상의 치료옵션을 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별 맞춤형 치료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회사는 세계 시장점유율 3년 연속 톱10에 빛나는 이지케어텍의 HIS 기술력과 사이앱스의 우수한 데이터가 미국 및 해외시장 확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이앱스 역시 국내 상급종합병원 부문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이지케어텍과 협력을 통해 한국 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사이앱스는 연간 약 16만 건의 암환자 임상데이터를 축적할 만큼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당사 병원정보시스템을 이용하는 의료진에게 최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계 우수기술 보유 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미래 의료시장을 선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