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네이버, '역대 최대' 실적...'비대면 특수'에 날개 달았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11:33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11: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분기 매출 1조3608억·영업익 2917억
"NBP 사명 → 네이버 클라우드로 변경...차별화된 경쟁력 키울 것"
"10월 초 AI랩 개설...연말까지 '글로벌 최고' 슈퍼 컴퓨터 구축 예정"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버가 자회사 라인을 포함해 분기 매출 2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반적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쇼핑·광고 등 주력사업 뿐 아니라 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등 신사업 분야에서의 동반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4.2% 증가한 1조3608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29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일본 자회사 라인을 포함한 3분기 매출은 2조598억원으로, 분기 기준 2조원을 처음 넘었다. 네이버는 최근 라인과 야후의 경영통합이 반독점 심사를 통과하면서 이번 분기부터 라인 실적을 발표에서 제외했다.

시장 예상치와는 미묘하게 엇갈렸다. 매출은 증권업계에서 예상했던 3분기 컨센서스(1조7952억원) 기대에 못미쳤지만, 영업이익은 컨세서스(2755억원)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버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4.2% 증가한 1조3608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29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2020.10.29 yoonge93@newspim.com

네이버는 이번 분기부터 매출 구분을 '광고·비즈니스플랫폼·IT플랫폼·콘텐츠서비스'에서 '서치플랫폼·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로 변경했다. 네이버의 이번 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각각 서치플랫폼 7101억원, 커머스 2854억원, 핀테크 1740억원, 콘텐츠 1150억원, 클라우드 763억원이다.

한성숙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해를 B2B 비즈니스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네이버쇼핑, 네이버랩스, 웨일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 데이터 노하우를 통합하고 각 비즈니스에 특화된 솔루션을 구축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검색과 광고 부문의 실적이 반영되는 서치플랫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우려에도 성과형 광고 확대 및 광고 효율 제고 노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한 7101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한성숙 대표는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서치플랫폼은 검색과 추천 기술을 고도화해 이용자들의 정보 탐색과 소비 니즈를 대응해왔고, 창작자와 중소상공인(SME)들의 콘텐츠 생산을 활성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창작자들의 성장을 돕고, 이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지식인 엑스퍼트와 인플루언서 검색과 등 다양한 시도들에 깊이를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머스는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0.9% 증가한 285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네이버는 플러스 멤버십과 쇼핑 라이브를 통해 쇼핑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 대표는 "지난 7월 론칭한 쇼핑라이브 9월 판매자수와 라이브수는 전월대비 2배 증가했으며, 거래액은 1.5배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 커머스 플랫폼과 연계를 강화해 브랜드와 SME 노출 기회를 확대하는 등 빠르게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의 첫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출시 4개월만에 회원 160만 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월 4900원에 웹툰과 영상, 음악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 대표는 "6월 출시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160만명을 돌파했다"며 "내부 서비스 연계와 제휴처 확대로 멤버십 혜택이 가입자 증가와 함께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연말 200만 가입자를 목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랜드스토어는 9월 기준 160개 오픈이 완료됐으며 거래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네이버 커머스는 스마트스토어와 브랜드스토어를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브랜드의 온라인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파트너십을 통한 풀필먼트(물류일괄대행)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네이버는 지난 26일 CJ 그룹 계열사인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과 각각 1500억원, CJ대한통운과 3000억원의 상호 지분을 교환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해 협업기회를 모색해 경쟁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핀테크는 네이버페이 거래액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67.6% 증가한 174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4분기 오프라인 포인트 QR 결제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출 출시로 SME을 위한 핀테크 서비스를 본격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오프라인 소상공인들에게 비용 효율적이면서 기존 네이버 생태계와 호환되는 결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마케팅과 사업 운영 측면에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네이버는 모든 기업간거래(B2B) 기술과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상품화하고, 버티컬 특화 상품을 선보이며 차별화해 나갈 청사진도 제시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의 사명을 네이버 클라우드로 변경했다"며 "네이버는 기술과 커머스, 게임 등 각 비즈니스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웍스모바일의 경우 국내에선 서비스명을 '네이버웍스'로 리브랜딩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의 경우 AI랩을 10월 초에 개설, 연말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슈퍼 컴퓨터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상공인의 창작활동 등 다방면으로 돕는 도구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버는 2020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4.2% 증가한 1조3608억원을 기록했고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29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제공=네이버] 2020.10.29 yoonge93@newspim.com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