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790억...매출 전년 대비 1.1% 감소한 2조3488억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GS리테일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GS리테일은 3분기 영업이익은 12.8% 줄어든 7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34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떨어진 661억원이다.
GS25 점포 이미지. [사진=GS25] 2020.01.13 nrd8120@newspim.com |
이러한 부진은 코로나 여파에 따른 호텔사업 실적 악화 영향이 컸다.
주력 사업인 편의점 사업은 유례 없이 긴 장마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 매출 부진과 상생 지원금 등 일부 비용 증가로 타격을 받았다.
편의점 3분기 매출은 1조8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8% 줄어든 810억원이다.
슈퍼마켓 사업은 수익성이 개선돼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슈퍼마켓 영업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전년 동기 대비 130억원 줄었다. 점포 구조조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한 28개 점포를 정리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14.5% 감소한 3294억원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여겼던 호텔사업는 코로나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파르나스호텔 매출은 4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5.8%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크게 내려앉았다. 영업손실액은 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1억원이나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7·8월 회복세를 보였던 호텔 투숙률이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임차료 등 고정비 가중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유례 없던 긴 장마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리노베이션으로 인한 호텔사업의 이익 감소 등으로 전체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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