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이 정식 승인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 렘데시비르에 대한 사용 지침을 3~4주내 준비해서 발표할 방침이다. WHO가 미국 보건당국의 이같은 승인에도 불구하고 뒤엎을지 주목된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재닛 디아즈 WHO 임상치료대응 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 효능에 대한 증거를 검토하기 위해 WHO 패널이 다음주 소집될 것"이라며 "지침이 3∼4주 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WHO는 최근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기간과 사망률을 줄이는데 거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날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도록 정식 허가를 냈다.
이에 대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과학자는 "우리의 결과가 매우 탄탄하다고 믿고 있으며, 전세계의 규제 기관 등이 우리의 연구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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