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태흥빌딩에 대선캠프 꾸려
유승민계 정치카페 '하우스' 격려 방문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주도하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연단에 올라 본격적인 대권행보를 시작한다.
강석호 마포포럼 공동대표는 2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11월 26일 (마포포럼)강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2020.04.28 leehs@newspim.com |
지난 4·15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유 전 의원은 과거 바른정당의 당사였던 여의도 태흥빌딩에 사무실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유승민계'로 불리는 오신환 전 의원의 정치카페 '하우스(How's)'에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심초'를 통해 "내년 대선후보 경선, 그리고 앞으로 있을 대선이 저의 마지막 남은 정치의 도전"이라며 "이 도전에서 반드시 제가 우리 보수 쪽의 단일후보로 본선에 진출해 민주당 후보를 반드시 이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특히 "이런 각오를 그동안 쭉 다져왔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용기를 주시고, 제가 잘못하면 질책도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전 대표와 강석호 전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마포포럼은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는 연구단체다.
마포포럼은 '어떻게 집권할 것인가'를 주제로 야권의 대선주자들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12일에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각각 연단에 올랐다.
마포포럼은 오는 22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내달 12일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초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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