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의료-국세분야 개인정보, 공공데이터로 활용...정부, 규제혁신토론회 개최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17:44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17:45

국조실, 1차 신산업 규제혁신 릴레이 토론회 개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활용이 어려웠던 의료와 국세분야에 대한 정보를 공공데이터로 활용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13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한 가운데 1차 신산업 규제혁신 릴레이 토론회(4차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4차로 회의'로 별칭되는 신산업 규제혁신 릴레이 토론회는 매주 화요일 열릴 예정이다. 토론회는 신산업 규제 관련 핵심쟁점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활용된다.

이날 열린 1차 회의에서는 파급효과가 크지만 그동안 활용에 제약이 컸던 '의료·국세' 분야 공공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고학수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 3명과 조인산 에비드넷 대표를 비롯한 업계 4명 그리고 정부에서는 과기정통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국세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소속 차관급 6명이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모습 (자료사진) 2020.09.21 leehs@newspim.com

정부는 오늘 1차 토론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파급력과 체감도가 높은 신산업 규제 이슈에 대해 민간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가 참여해 릴레이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논의된 사안 중 신속한 결정이 필요한 문제는 즉각 해결하고 제도적·정책적 문제는 추가 검토를 거쳐 국무총리 주재 규제혁신 현장대화 및 현안조정회의 등에서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의료 및 국세에 관한 개인정보의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료·국세에 관한 정보는 그동안 개인정보보호와의 충돌 문제 등으로 데이터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데이터 3법 개정 등으로 데이터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게 국조실의 설명이다.

오늘 토론에서는 먼저 공공의료 데이터 분야에서 최근 발표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준비 및 추가 조치 사항 등을 논의했다.

국세 데이터 분야에선 '국세정보 공개 확대방안'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보완 필요사항과 민간에서 느끼는 국세 데이터 활용 관련 장애사항 등을 논의했다.

세번째 공공 데이터 일반 분야에서는 비공개 공공데이터 중 산업활성화를 위해 민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데이터 개방 확대 및 표준화·품질 개선 방안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관계부처와 함께 해결책 모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논의사항 중 공공의료 및 국세 데이터 관련 사안은 복지부와 국세청에서 준비하고 있는 공공데이터 활성화 정책에 반영해 조속히 발표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20일 열릴 신산업 규제혁신 토론의 다음 주제는 온라인 거래 분야 규제개선이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