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대선 관련 대규모 해킹 적발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08:47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08:47

MS, 트릭봇의 배후에 있는 서버들 차단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대규모 해킹 활동을 적발해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등에 따르면 MS는 이날 범죄자들이 사이버 공격에 이용하는 강력한 랜섬웨어를 포함한 악성 소프트웨어 네트워크인 '트릭봇'의 배후에 있는 서버들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MS는 "연방법원의 명령이 나온 뒤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협력해 이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사진=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2020.09.30 justice@newspim.com

트릭봇은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해커들이 운영하는 전 세계적인 봇네트로 세계 최대규모다. 봇네트는 자동화된 해킹 작업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인 봇에 감염된 기기들의 인터넷 네트워크를 말한다. 트릭봇은 2016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100만대의 컴퓨터 기기를 감염시킨바 있다. 하지만 이들의 정체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트릭봇은 이미 미국의 최대 의료법인 중 하나인 '유니버설 헬스서비스'를 공격한 랜섬웨어나 '륙'(Ryuk)을 퍼뜨리는 데 사용됐다. 또 최근에는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이나 코로나19와과 관련된 이메일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어 전파하는 데 이용되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트릭봇은 해커들이 다른 해커에게 취약한 컴퓨터나 라우터(통신 장치), 다른 기기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주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팔게 해준다는 것이다. 특히 이런 악성 소프트웨어 중에는 랜섬웨어도 있다. 이에 미국 당국자들은 랜섬웨어가 선거 정보를 담은 웹사이트나 선거 담당 관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해오기도 했다.

톰 버트 MS 고객보안 담당 부사장은 "해커들이 랜섬웨어를 이용해 유권자 명부를 관리하거나 선거 결과를 보고하는 데 쓰이는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시킬 수 있다"면서 "혼란과 불신을 심는 데 최적화된 시간에 맞춰서 이들은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MS는 해커들이 이런 단속 조치에 적응하고 결국 활동을 재개하려 시도를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하지만 이번  신속한 조치가 사이버보안 당국이 앞으로 이 해커들과 싸우는 것을 도와줄 수 있는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하늘양 살해 여교사, 12일 신상공개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초등학생 1학년을 교내에서 무참히 살해한 대전 여교사의 신상이 내일(12일) 공개된다. 대전경찰청은 11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교사 A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하늘양이 다녔던 대전 초등학교 담벼락에 고인을 기리는 애도글이 남겨져 있다. 2025.02.13 jongwon3454@newspim.com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과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교사 A씨의 신상정보는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대전경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공개된다. 신상정보 공개는 피의자에게 통지한 날로부터 5일 이상 유예를 둬야 하지만, 피의자 A씨가 서면을 통해 이의없다는 의사를 밝혀 즉시 공개키로 결정됐다. 한편 한편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창고에서 하교 중이던 1학년 초등학생 김하늘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학교 인근에서 흉기를 구입하고 시청각실 창고에 숨어있다 범행을 저질렀다.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는 하늘양 살해 후 자신의 목 등을 자해해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A씨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결과 인터넷에서 범행도구를 검색하고 살인사건 기사를 살펴본 것으로 드러났다. jongwon3454@newspim.com 2025-03-11 19:31
사진
'4725억짜리 팔' 콜, 수술로 시즌 아웃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 게릿 콜(34)이 수술대에 오른다.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1선발이 전력에서 이탈해 뉴욕 양키스의 마운드는 비상이 걸렸다. 양키스는 11일(한국 시각) 콜이 토미 존 수술(인대 접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콜은 지난 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2.2이닝 동안 6실점으로 부진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해에도 팔꿈치 잔부상을 앓았던 콜은 엘라트라체 박사의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수술이 불가피 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류현진(한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하성(탬파베이)의 수술도 맡았다. 게릿 콜. [사진 = 로이터 뉴스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은 통상 재활하는데 12∼18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콜은 2025시즌 아예 뛰지 못할 전망이다. 콜은 이날 자신의 SNS에 "토미 존 수술을 받는 건 어떤 운동선수도 듣고 싶어하지 않는 소식이나 제 커리어에 필요한 다음 단계"라며 "나는 매일 재활에 매진하고 2025년 양키스를 매 단계마다 응원할 거다. 곧 만나길 기대한다"고 썼다. 2020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달러(약 4725억) 대형 계약을 맺은 콜은 지난 시즌 팔꿈치 통증으로 8승 5패, 평균자책점 3.41에 그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29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7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11 13: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