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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트럼프 코로나19 확진과 미국 추가부양책 힘겨루기 양상

기사입력 : 2020년10월03일 10:01

최종수정 : 2020년10월03일 11:03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다가오는 5일~9월 주간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다가오는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와 지연되고 있는 미국의 추가경기부양안의 협상타결이라는 두 요인에 지배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9월 고용상태가 기대보다 나쁜 점에서 추가경기부양안에 대한 협상은 속도를 낼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미 연반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도 회복되는 미국 경제가 다시 뒷걸음 치면 안된다며 추가경기부양안에 대한 협상타결을 촉구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34.09포인트(0.48%) 하락한 2만7682.8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2.38포인트(0.96%) 빠진 3348.42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49포인트(2.22%) 급락한 1만1075.02를 나타냈다.

이번주 다우지수는 1.9%, S&P500은 1.5%, 나스닥은 1.5% 각각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자 급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안을 합의 가능성에 낙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이었다.

이날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66만1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점은 부양책 협상 합의에 낙관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은 또한 양측이 지속해서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코로나19확진에 리스크 오프...금-일본 엔화 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달러화와 엔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

이날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0.12% 상승한 93.82에 거래됐다.

안전 통화로 간주되는 엔/달러 환율은 104.95엔을 기록하며 엔화가 달러화 대비 1개월 만에 최대폭 올랐다.

영국 파운드화도 달러화에 대해 0.36% 상승했고, 호주 달러화는 0.29% 하락한 0.7162달러를 기록했다.

금값도 온스당 1900달러선을 유지했다. 반면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헀다.

이날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대비 1.67달러(4.3%) 급락한 배럴당 37.0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2월물은 1.66달러(4.1%) 하락한 배럴당 39.27달러를 기록중이다.

주간 단위로 보면 WTI 8%, 브렌트유 7.4% 급락했다.

이날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위축 우려가 커졌다.

미 국채에 대한 수요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이후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에 줄어들었다. 이날 미국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1bp(1bp=0.01%포인트) 상승한 0.698%에 거래됐고, 30년물은 2.8bp 오른 1.488%를 나타냈다.

2년물은 0.4bp 하락한 0.129%, 3년물은 0.3bp 오른 0.16%를 나타냈다. 6개월물은 0.3bp 내린 0.107%를 기록했다.

S&P500지수 주간 추이 [자료= 인베스팅닷컴]

◆ 뉴욕증시는 어디로?...트럼프 건강 VS 추가부양 패키지 협상타결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자신과 부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공개했다. 하락세가 강했던 뉴욕증시는 펠로시 하원의장이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이 추가부양책에 대한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항공업계에 대한 지원이 부양책에 포함되거나 혹은 별도 법안으로 조만간 도입될 것"이라고 하자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BTIG의 주식 및 파생부문 대표 줄리안 에마뉴엘은 "백악관 의료진 동향, 트럼프의 건강상태와 그의 트위터 활동 등을 투자자들은 면밀하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에마뉴엘은 "대통령이 아프다는 사실은 경제주체들에게 확신감을 낮추어 결국 경제회복이 더디어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첫TV토론에서 트럼프에 앞섰지만, 트럼프로서는 이를 회복할 TV토론회를 더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시장은 아쉬움이 있지만 바이든 후보를 수용하고 있다. 비록 그가 세금은 올리겠지만 그리고 의회를 민주당이 장악하더라도 트럼프의 인프라 패키지를 신속하게 의결해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월가는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타결 여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하원에서는 2.2조달러 패키지를 의결했지만 상원에서 아직 표결이 지연되고 있고 스티븐 무느신은 1.6조달러안을 지지하고 있다.

T3라이브 닷 컴의 파트너 스콧 레들러는 "시장의 기조는 신속한 추가부양 패키지 승인이고 이것이 너무 지연되어 만에 하나라도 트럼프의 건강 악화와 겹치게 되면 감당할 수 없는 파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위원회 의장도 의회와 정부를 향해 신속한 추가부양 패키지의 합의와 실행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목요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서 연설을 한다.

실제 나타난 지난 9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66만1000명으로 시장의 예상 80만보다 낮게 나타나 추가부양책이 더욱 긴요해졌기 때문이다.

◆ 주요 경제지표

이번 주간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연준 총재들의 발언 등 주요 일정이다.

5일 월요일에는 서비스PMI와 비제조업 ISM지표가 나온다. 시카고 연은총재 찰스 에반스와 애틀란타 연은총재 라파엘 보스틱이 연설한다.

6일(화)에는 JOLTs고용보고서와 국제무역 지표가 나온다. 파월 연준의장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서 연설한다.

7일 수요일에는 소비자대출지표가 나오고 미 연준의사록이 공개된다.

뉴욕 연은총재 존 윌리엄스, 보스톤 연은총재 에릭 로젠그렌의 연설이 있다.

미니에폴리스 연은총재 닐 카시카리도 연설을 한다.

8일 (목)에는 주간실업급여청구건수지표가 발표된다.

9일 금요일은 도매판매 지표가 나온다.

[매릴랜드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터 리드 군인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2020.10.03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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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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