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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골프 Q&A] <규칙을 잘 알면 스코어가 준다>(18) 벙커에서 언플레이어블볼

짧은 어프로치샷이 '프라이드 에그' 됐을 경우 직전 쳤던 곳으로 가라

  • 기사입력 : 2020년10월02일 06:00
  • 최종수정 : 2020년10월02일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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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벙커에 빠진 볼을 치기 어려울 때 언플레이어블볼 구제를 택해 벙커 밖으로 나오는 길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알고 싶습니다.

※그림설명: 벙커에서 언플레이어블볼에 대한 구제방법을 나타낸 그림. 왼쪽 위에 표시된 골퍼가 친 볼이 그린앞 벙커에 빠져 언플레이어블볼 구제를 택할 경우 네 가지 옵션이 부여된다. ①이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 ②가 벙커내 후방선구제 ③이 측면구제 ④는 벙커밖 후방선구제다. 옵션 ① ② ③을 택하면 1벌타이지만, 옵션 ④를 택하면 2벌타가 따른다. 벙커샷에 약한 골퍼의 쇼트 어프로치샷이 벙커에 떨어져 '프라이드 에그'가 됐다면 옵션 ② ③ ④ 대신에 옵션 ①을 택해볼만하다. [사진= R&A]

A:[서울=뉴스핌]김경수 객원 골프라이터 = 벙커샷을 하기 어려울 때 언플레이어블볼 구제를 택해 벙커 밖으로 나오는 길은 2019년 골프 규칙이 개정되기 전에도 있었습니다. 다만, 규칙 개정 후에는 한 가지 방법이 더 생겼습니다.

벙커에서 언플레이어블볼 구제를 택하면 후방선 구제와 측면 구제는 벙커 안에서 받아야 합니다.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를 받을 경우에는 직전의 스트로크를 한 곳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으므로 벙커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예컨대 파3홀(길이 150m)에서 티샷한 볼이 그린앞 벙커에 반쯤 박혔다고 하죠. 치기가 어려워 언플레이어블볼 구제를 택하면 1벌타 후 후방선 구제와 측면 구제는 벙커 내에 드롭해야 합니다.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를 택하면 1벌타 후 티잉구역으로 돌아가 다시 티샷하면 됩니다.

2019년 개정된 규칙에서는 벙커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추가적인 구제방법을 넣었습니다. 2벌타를 받고 벙커 밖에서 후방선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요컨대 홀로부터 원래의 볼이 있는 지점을 지나는 직후방 선상의 벙커 밖에 드롭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는 1벌타인데 반해, 이 추가적인 벙커 밖 후방선 구제방법은 2벌타인 것이 차이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다. 티샷이나 우드·아이언샷 등 먼 거리의 샷이 벙커에 들어가 언플레이어블볼을 하기로 했을 때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를 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150m 안팎 거리를 되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골퍼들은 후방선 구제나 측면 구제를 받고 벙커 내에 드롭하는 길을 택합니다.

그런데 30m 안팎 거리의 피치·칩샷이 벙커에 빠져 언플레이어블볼 구제를 받기로 했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벙커샷에 자신이 없어 벙커 밖에서 구제받는 옵션을 취해야 한다면, 이 경우에는 2벌타가 따르는 추가적인 구제방법(벙커 밖 후방선 구제)을 택하지 말고 예전부터 있었던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를 택하면 1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짧은 거리인 만큼 직전의 스트로크를 한 곳으로 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정리하자면, 그린 주변 일반구역에서 구사한 쇼트 어프로치샷이 벙커에 빠져 언플레이어블볼을 택했을 때에는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를 받고 직전의 스트로크를 한 곳에서 다시 플레이하는 옵션을 항상 염두에 두라는 얘기입니다. 1타를 줄일 수 있을 지 모릅니다. <골프 규칙 19.3 및 19.2>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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