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추석 아프면 어디로 갈까...응급실보단 보건소·병의원 효율적

기사입력 : 2020년10월01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10월01일 09:00

작년 추석연휴 응급실 환자, 평소 대비 2배 늘어
감기로 응급실 찾아도 1시간30분 이상 대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도 민족 대명절 추석은 찾아왔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19로 예년과는 확실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추석 기간에도 아프거나 다치는 일은 피할 수 없다. 작년보단 적지만 고향에 내려가는 사람은 여전히 있다. 방역당국의 만류에도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있다. 때문에 올해 추석 역시 평소보다 많은 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이번 추석 연휴 아프면 어디로 가야 할까. 보건복지부는 응급실을 찾기보단 문을 연 보건소나 민간 병의원을 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근 하행선에 차량이 몰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늘부터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이 오전 11~12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오후 6~7시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479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2020.09.29 leehs@newspim.com

◆ 지난해 추석 연휴 응급실 찾은 환자 평소의 2배 넘어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은 평일의 2배가 넘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환자들은 약 11만명. 2017년 24만1000건, 2018년 13만6000건보단 적지만 연휴기간이 나흘로 짧았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

열흘 연휴였던 2017년, 닷새 연휴였던 2018년보다 전체 응급실 내원 환자는 줄었지만 일 평균 내원환자는 2만8000건으로 2017년의 2만4000건, 2018년의 2만7000건보다 오히려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추석 당일과 그 다음날 환자 내원이 가장 많았다.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2.1배, 주말보다 1.6배나 환자가 많았다.

평상시 응급실 이용 환자가 1만5000명, 주말 응급실 이용환자가 2만명인데 반해 지난해 추석 당일과 다음날 모두 각각 3만1000명의 환자가 내원한 것이다.

질환별로는 감기와 두드러기, 장염, 염좌, 얕은 손상, 발열, 복통 등이 많았다. 특히 연평균 발생과 비교할 때 추석 연휴 3일 동안 두드러기는 3배, 감기는 2.8배, 염좌는 2.2배, 장염은 2배 늘었다.

이는 추석을 맞이해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거나 명절 노동과 스트레스로 질병이 발생한 것으로 보여진다.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도 늘었는데 평소보다 화상이 3.1배, 관통상이 2.5배, 교통사고가 1.5배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응급실에 경증 질환으로 환자가 몰릴 수 있으므로, 문을 연 보건소나 민간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감기로 응급실에 방문한 환자의 경우 평균 95분 가량 체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료비에 응급의료관리료 2만~6만원도 추가됐다.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보건소는 평균 313개소이며 민간의료기관은 추석 당일에만 828개소가 문을 열며 그 외 연휴 기간에는 1500개소 이상 문을 연다.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관련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 120(시도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 시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할 수 있어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