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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의점 청소년 담배판매율 6년간 34.3%p↓

기사입력 : 2020년09월25일 09:47

최종수정 : 2020년09월25일 09:47

2015년 48.3%에서 2020년 14%로 급감
'구매자 연령확인' 안착, 자율정화 노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편의점의 '청소년 대상 담배 불법판매 모니터링' 결과, 불법판매율이 6년간 34.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가 매년 상·하반기에 총 2600개소 편의점을 대상으로 담배 불법판매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불법판매율은 2015년 48.3%에서 2016년 37.3%, 2017년 32.7%, 2018년 24.4%, 2019년 17.9%로 감소하고 있다.

[자료=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9.25 peterbreak22@newspim.com

올 상반기 조사에서는 편의점 담배 불법판매율이 14% 감소, 모니터링을 시작한 2015년 48.3% 대비해 34.3%p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판매 시 '구매자 연령 미확인' 비율도 2015년 47.6%에서 올해 14.6%로 대폭 감소했다. 편의점에서 청소년으로 보이는 담배구매자에 대해 신분증을 확인하는 비율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그만큼 불법판매 차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치구별로는 광진구(1.9%), 강동구(2.0%), 금천구(2.2%), 종로구(2.2%)에서 조사 대상 편의점 중 한 군데씩을 제외하고는 모두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지 않아 불법판매율 3% 미만을 기록했다. 해당 자치구들은 구매자 연령 미확인 비율 역시 3%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령을 확인한 경우 98.8%의 편의점에서 담배 판매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신분증 확인이 불법 방지의 핵심요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편의점 본사 주도의 지속적인 자체 정화 노력도 담배 불법판매율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각 본사에서 추진한 가맹점 및 판매자 교육, 관리 강화가 현장에서 연령확인 강화로 이어지는 등 판매자 노력이 불법판매율의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소매점의 담배광고 현황 조사를 통해 청소년 흡연 유해환경을 개선하고자 편의점 본사 및 산업협회 등과 소매점 내 담배광고 규제를 위한 실무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기반으로 불법판매소 및 편의점 본사에 시정조치 공문을 전달하고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대상 담배 불법판매율이 제로가 될 때까지 끊임없는 계도와 합동단속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청소년 담배불법판매 근절사업과 편의점 업체 자정 노력이 더해져 불법판매율이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모니터링과 계도, 소매점 내 담배광고 규제 등 촘촘한 정책 추진으로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이해관계자와 공동 노력을 강화해 청소년 담배 불법판매가 근절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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