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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닥, 4%대 급락...코스피 2.5%↓ "뉴욕증시 부진 여파"

기사입력 : 2020년09월24일 15:58

최종수정 : 2020년09월24일 15:58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개인 3600억 순매수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코피스 지수가 미국 주요 증시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2270선으로 대폭 후퇴한 채 마감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69포인트(-2.60%) 하락한 2272.55에서 거래를 끝냈다. 당초 지수는 전장보다 37.62(-1.61%) 떨어진 2295.62에 장을 시작해 오후 들어 2%대로 낙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3억원, 215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3651억원을 사들이면서 이를 방어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스닥이 3%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24일 오전 장초반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0.09.24 yooksa@newspim.com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84%)가 소폭 상승했고 ▲삼성전자(-1.37%) ▲NAVER(-0.84%) ▲현대차(-4.46%) ▲카카오(-3.69) 등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5.61%) ▲의약품(-5.41%) ▲운수장비(3.79%) ▲철강금속(-3.56%)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이날 무려 4% 이상 주저앉으면서 지수가 크게 추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50포인트(-4.33%) 내린 806.95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17.71포인트(-2.10%) 내린 825.74 개장했으나 오후 들어 급격이 하락폭이 커졌다. 이는 지난달 24일(종가 815.74) 이후 약 한 달여만의 일이다.

코스닥 상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5.44%) ▲씨젠(-4.45%) ▲에이치엘비(-5.32%) ▲카카오게임즈(-8.24%) 등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지수 하락은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와 기술주 약세로 급락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5.05포인트(-1.92%) 내린 2만6763.13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역시 각각 -2.37%, -3.02% 급락 마감했다.

더욱이 테슬라 주가가 전일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된 내용이 실망스러웠다는 평가 속에 이날 10% 넘게 폭락하면서 하락세를 부추겼다. 또 미국 법무부가 페이스북, 구글 등 핵심 인터넷 기업에 제공하던 면책특권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이날 의회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페이스북이 2%, 애플이 4%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 국내 증시도 조정 흐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봤다. 다만 지금까지의 지수 상승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월간 누적 수익률은 각각 3.7%, 4.8%이었으나 전날 기준으로는 각각 0.3%, -0.6%를 기록하는 등 이달 초 기록했던 양호한 수익률을 반납 중"이라며 "추석 연휴를 앞둔 계절성, 분기 말 리밸런싱, 펀드 환매 증가에 따른 기관 수급의 제한적 개선 여력 등이 글로벌 증시 조정 흐름에 더해 경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수 하단이 20일 이동평균선 기준 -2표준편차 선에서 지지되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라며 "지난 3월 저점 이후 약 6개월의 증시 상승 과정에서 세 번의 단기 조정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해당 선이 지지선 역할을 해줬고 이번에도 지지선을 크게 이탈하지 않는다면 단기 변동성 확대 이후 상승 추세 흐름은 유효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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