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배터리데이] 테슬라 "반값배터리·완전자율주행차"...관련주 '희비교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화학 1.41%↓...삼성SDI·SK이노베이션 1~2%대 하락
모트렉스·THE MIDONG, 상한가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이후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자율주행차 관련주들은 테슬라가 조만간 완전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는 소식에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1%(9000원) 하락한 6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에 나섰던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개인은 515억원어치의 LG화학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상하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델Y' 생산 착수 기념식에 참석했다. 2020.01.07 bernard0202@newspim.com

삼성SDI는 2.24%(1만원) 떨어진 43만6500원에, SK이노베이션은 1.99%(3000원) 내린 14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는 모두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세로 전환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본사의 주차장에서 열린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4680' 배터리를 도입하고 향후 3년 내 배터리 원가를 현재의 56% 수준으로 낮춰 2만5000달러대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4680으로 불리는 테슬라의 새롭고 큰 원통형 배터리셀은 기존 제품 대비 5배 더 많은 에너지, 6배 더 많은 출력, 16%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22년에 100GWh, 2030년까지 3000GWh 규모의 자체 배터리 생산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발표 내용은 배터리 원가 절감 부분에 집중됐다. 당초 테슬라는 전고체 배터리와 100만마일 배터리 등 혁신적인 기술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전 세계 배터리 및 2차전지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만한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런 실망감이 반영되며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행사 전 정규장에서도 테슬라의 주가는 5.6%(25.16달러) 하락한 424.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세간의 우려와는 달리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국내 전기차 배터리업체들의 입지를 위협할 만한 내용이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시장에서 2차전지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원가 절감 관련 발표 내용이 투심을 짓누른 것으로 판단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일론 머스크가) 배터리 비용 절감을 강조한 부분이 배터리 셀 메이커 입장에서는 원가 절감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머스크가 내재화 비율에 대해 언급했다"며 "테슬라의 자체 배터리 생산이 얼마나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선언을 했기 때문에 가격과 자체 설비 두 가지 측면에서 시장이 테슬라의 발표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소재주 역시 장초반 급등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엘앤에프는 전장 대비 5.96% 하락한 4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천보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5.35%, 4.98% 떨어졌다. 포스코케미칼은 2.82% 내렸다. 

반면 이른 시일 내 완전자율주행차를 선보이겠다는 머스크 CEO의 발언에 이날 시장에서는 자율주행차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머스크 CEO는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를 한 달 뒤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공개는 베타 서비스로 진행되며, 소비자들은 출시 이후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자율주행차 관련주로 꼽히는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모트렉스와 블랙박스 업체 THE MIDONG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모트렉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2%) 오른 5840원에, THE MIDONG은 29.82%(510원) 급등한 222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모바일어플라이언스(25.31%), 라닉스(19.47%), 텔레칩스(17.15%) 등이 강세를 보였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