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강경화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사과 없다…일단락된 사건"

기사입력 : 2020년09월15일 16:10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17:37

국회 대정부질문…"인권위 조사 결과도 사과할 상황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태·송기욱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 차원에서 사과를 공개적으로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박진 국민의힘 의원의 '국익 실추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냐'며 '뉴질랜드 피해자한테 이 자리에서 사과를 공개적으로 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외교부는 일단락된 상황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0.09.15 kilroy023@newspim.com

그는 "뉴질랜드 사안에 대해선 초기는 공관 차원서 대응이 있었고 본국 감사 차원에선 공관 차원에서 대응이 부족했다 해서 재감사를 했다"며 "재감사 결과 대사관에는 기관 주의, 가해자에 대해선 징계 처분을 했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성추행 사건 처리과정에서 외교부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 사안에 대해서는 사건이 난 초기 공관차원 대응 있었고 본부 감사차원에서는 부족했다고 해서 재감사했다"며 "그 결과 (뉴질랜드) 대사관에 대해서는 기관 주의, 가해자는 징계처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일단락진 사건이라고 생각했지만 피해자가 한참 뒤 이것을 다시 맨 처음했던 진술과 다른 내용으로 뉴질랜드 경찰에 고발하고 우리 안내에 따라 국가인권위에도 갖고 왔다"며 "피해자의 권위를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 스스로 안내해줬고 돌아보면 부족한 부분 있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부족한 점에 대해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지원 교육을 강화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가해자의 자기 방어권도 아직 행사가 안 된 상황에서 어디에 진실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권위가 조사한 결과를 통보 받았다"며 "인권위 요청에 따라 공개하진 않지만 그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사과할 상황은 아니다"고 첨언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