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철회하라" 160여개 인권단체 IOC에 촉구

기사입력 : 2020년09월09일 17:26

최종수정 : 2020년09월09일 17:5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전 세계 160개 이상의 인권단체가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수개월 간 인권단체들이 산발적으로 IOC에 서한을 보냈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D-365를 하루 앞두고 환하게 불을 밝힌 오다이바 수변 공원의 대형 오륜기 조형물. 2020.07.22 goldendog@newspim.com

아시아와 유럽, 북미, 아프리카, 호주 등에 기반을 둔 이들 인권단체들은 위구르족, 티벳, 홍콩, 몽골에서의 인권 사안에 목소리를 높이며 신장지구 위구르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탄압과 홍콩 국가보안법 등을 규탄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이들은 서한에서 "중국의 통제 하에 있는 모든 지역에서 계속 악화되는 인권 위기가 무시된다면, 올림픽 정신과 명성에 먹칠을 하는 일이 될 것임을 IOC가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중국 정부는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을 겨냥한 탄압 정책을 한층 강화할 영향력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 서한에 대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중국 정부는 신장과 티벳, 홍콩 정책은 국가안보와 사회안정을 위해 필수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IOC는 정치 사안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할 것이며, 중국 정부로부터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원칙을 존중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2022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해 중국은 이미 막대한 규모로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에도 인권단체들이 인권 사안을 들어 철회를 촉구했으나, IOC는 개최지 선택 결정을 철회하지 않았다.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