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소방본부는 여름철 피서객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7월 4일부터 지역내 주요 물놀이장소 22곳에서 운영한 '119시민수상구조대 활동을 8월 23일 종료한 결과 사망사고 제로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경남소방본부 시민수상구조대의 심폐소생술 교육 장면[사진=경남소방본부] 2020.09.03 news2349@newspim.com |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의용소방대원,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약 50여 일 동안 구조 16건, 현장 응급처치 1748건 등의 활동을 펼쳤다.
119시민수상구조대의 활동사항을 보면, 함양군 안의면 소재 매산나소에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순찰을 하던 중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물놀이를 하다 소에 휘말려 빠져나오지 못하는 남성을 발견해 구명환을 던져 안전하게 구조한 바 있다.
통영시 한산면 봉암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여중생 5명이 탄 고무보트와 30대 여성이 탄 고무튜브가 급류에 휩쓸려 내려가는 것을 '시민수상구조대원'이 발견해 발빠른 안전조치로 구조하기도 해 사망사고 제로 달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정순욱 도 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은 "폭염날씨 등 어려운 여건에도 헌신적인 활동으로 도민의 안전을 지켜준 대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의식 향상 제고 등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소방본부는 물놀이 이용객이 무더위가 종료될 때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요 물놀이 장소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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