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해킹 경보] 개성공단 근무 경험자 사칭 APT 공격 주의… 北 탈륨 추정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10:04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10:04

개성공단 근무 경험자 연구 문서 등 사칭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스트시큐리티는 북한이 배후로 추정되는 '탈륨(Thallium)' 해킹 조직의 새로운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 징후를 포착했다고 3일 밝혔다.

탈륨은 지난해 12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버지니아주 연방법원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국제사회에 알려진 해킹 조직이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북한이 배후로 추정되는 '탈륨(Thallium)' 해킹 조직의 새로운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 징후를 포착됐다. [제공=이스트소프트] 2020.09.03 yoonge93@newspim.com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탈륨 조직이 사용한 이메일 계정에 일부 국내 서비스 주소가 포함되어 있고, 비트코인 키워드를 아이디로 사용하거나 과거 한국에서 보고된 악성 파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분석했다.

악성 파일은 ▲'개성공단 근무 경험자가 인식한 북한 근로자의 특성과 그에 따른 관계형성 전략 연구 내용'을 담은 문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학술 연구논문 투고 규정' 문서 등을 사칭해 유포되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센터장 문종현 이사는 "특정 정부가 연계된 탈륨 조직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에서도 APT 공격 활성도가 매우 높은 주요 위협 행위자(Threat Actor)로 등재되어 있다"며 "정치·외교·안보·통일·국방·대북 분야에 종사하는 많은 전문직이 공격 표적에 노출되고 있어 한층 강화된 보안 의식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공식 설문조사나 서류심사, 행사 초대 등을 빌미로 접근하는 악성 이메일을 발송해, 메일 수신자가 첨부 파일을 열어보도록 심리적으로 현혹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만약 이와 유사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메일을 수신할 경우, 전문 보안업체에 자문을 요청하거나 유관 기관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스트시큐리티는 자사 백신 프로그램 알약(ALYac)에 관련된 악성 파일을 탐지, 차단할 수 있도록 긴급 업데이트를 완료했으며, 이와 동시에 피해 방지를 위해 관련 부처와 긴밀한 대응 공조 체제도 가동하고 있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