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관계자 "뉴딜펀드 정부 지원방안 등 발표"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범정부적인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가 다음달 3일 첫 선을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다음 달 3일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며 "이 회의에는 금융지주회사 등 금융권에서 약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이동걸 산업은행장과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을 비롯해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한다.
단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서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일부 참석자들은 온라인으로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범국가적 프로젝트다. '디지털(Digital)'과 '그린(Green)'이라는 두 개의 축으로 이뤄져 있으며 고용안전망 구축과 사람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원격교육과 비대면 의료 등 인프라 구축과 낡은 공공임대주택을 '녹색전환'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일자리 55만개를 만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당초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는 지난달 중으로 가동될 예정이었으나, 결국 9월부터 스타트를 끊게 됐다. 이는 문 대통령이 월 1~2회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참석자들은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력 확보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의에서는 뉴딜펀드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안과 함께 금융권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금융공급 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