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3단계' 초비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3단계와 다른점은?

기사입력 : 2020년08월29일 07:10

최종수정 : 2020년08월31일 07:59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난 14일부터 보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사실상 2.5단계로 상향했다. 의료 현장에서는 거리두기 단계를 높여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정부는 사회·경제적 파장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와 관련해 알아둬야 할 사항들을 문답식으로 풀어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부는 수도권에 대한 2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위험도가 큰 집단에 대해 한층 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오는 30일 0시부터 실시한다. 이달 30일 자정부터 내달 6일까지 수도권의 제과점 그리고 커피전문점에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또 음식점은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매장 영업이 안되고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사진은 28일 오후 커피 전문점의 모습. 2020.08.28 kilroy023@newspim.com

Q.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 위한 조건은.
A. 2주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100~200명 이상 발생하고, 1주에 2번 이상 확진자가 2배로 늘어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다. 2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거나, 어느 하나의 조건을 충족하는데 방역상황이 위급한 것으로 판단되면 높일 수 있다. 지난 14일부터 오늘(28)까지 2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296명이다. 3단계 격상 조건에 해당하는 것이다.

Q. 3단계로 격상하면 달라지는 점은 무엇이 있는지.
A. 필수적 사회·경제 활동을 제외한 모든 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결혼식, 시험 등 10인 이상이 대면하는 집합·모임이 금지된다. 스포츠 경기도 중지된다. 종교시설, 학원, 영화관, PC방, 실내체육시설, 식당, 카페 등 공공다중시설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음식점, 장례시설 등은 최소한 사회적 활동을 위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학교 및 유치원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교 또는 휴원한다. 공공기관·기업은 필수인원 외 전원 재택근무에 들어가고, 민간기관 및 기업에도 필수인원을 제외한 전원에 대해 재택근무가 권고된다.

Q. 28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한다고 했다.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였으면 강화했을 때 3단계로 올라가는 것 아닌지. 
A.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사실상 2.5단계에 해당한다. 정부는 현재 확진자 수가 3단계 격상 조건에 해당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2단계 조치를 강화했다. 다만, 3단계 격상은 경제적으로 파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공공다중시설의 운영을 전면 중지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학교, 기관·기업 등에 대한 내용은 빠져있다.

Q. 강화한 조치의 내용은 무엇인지.
A. 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위험도가 큰 집단은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것이다. 수도권 프랜차이즈 제과점 그리고 커피전문점에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식점은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매장 영업이 안 되고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헬스장과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집합이 금지되고,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은 면회가 금지된다. 수도권 소재 학원에선 비대면수업만 허용된다.

Q. 이 조치는 수도권에서만 시행되는지. 정해진 기간 동안에만 시행되는 것인지.
A. 수도권이 대규모 유행의 초기 진입기라고 보고 수도권에 대해서만 실시한다. 기한은 오는 30일 0시부터 다음달 6일 24시까지다.

Q. 해당 조치를 위반했을 때 처벌이 있는지.
A.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한 영업장에는 벌금이 부과되고, 집합금지를 위반하고 운영하다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정부는 해당 영업장에 대해 치료비, 방역비 등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