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독] 한진그룹, 한진칼 소유 양평군 140만평 부지 매각

기사입력 : 2020년08월26일 16:43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16:36

제동레저가 리조트 조성 목적으로 120억에 매입
규제 등으로 15년째 방치..시세는 2배 이상 올라
송현동 등 유휴 부지 매각으로 자구안 막바지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6일 오후 3시13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한항공의 기내식사업부를 매각한 한진그룹이 한진칼 소유의 경기도 양평 부지를 매각한다. 유상증자와 기내식사업부 매각으로 약 2조원을 마련한 한진그룹은 앞서 예고했던 제주 파라다이스호텔 부지도 연내 매각하기로 하면서 자구안 시행이 막바지에 접어든 모습이다.

26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한진칼은 ㈜제동레저가 소유하고 있는 경기 양평군 옥천면 일원 140만평(약 463만㎡) 부지를 매각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중구 한진빌딩 모습. 2020.03.27 dlsgur9757@newspim.com

제동레저는 한진칼이 100%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지난 2003년 골프장 사업 등을 이유로 설립한 회사다.

제동레저는 지난 2005년 전 소유주인 대림수산으로부터 이 부지를 12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리조트 등으로 개발을 염두에 두고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별도 개발은 이뤄지지 않았다.

제동레저가 구입할 당시인 2005년 이 부지의 공시지가는 1㎡당 1440원. 15년이 지난 올해 기준 공시지가는 1㎡당 3400원으로, 15년 새 두 배가 넘는 136% 가량 가격이 올랐다.

공시지가 상승률로 따지만 현 시세는 283억원 수준이다. 다만 실제 매각 금액은 200억원을 밑돌 것이라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지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당시 제동레저가 평당 1만원 수준에 매입을 했다"며 "이 곳이 농지지역이고 규제가 많아 골프장이나 리조트로 개발이 힘든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지금 부지를 매각하려 한다면 200억원을 밑도는 가격에 매매가 이뤄질 것이란 게 현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부지와 인접한 '한화리조트 양평'은 양평군과 한화그룹이 '한화복합휴양단지' 사업을 추진했으나 수년째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스키장 등 허가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한진칼 측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제동레저 소유 토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6월까지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제동레저 소유 양평 부지 위치도 [제공=네이버지도 캡쳐]

한진칼은 이와 함께 ㈜칼호텔네트워크 소유의 제주 파라다이스호텔 부지도 연내 매각하기로 했다. 한진그룹은 지난 4월 서귀포시 토평동 소재 옛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와 건물(1만2246㎡) 매각을 위한 주관사로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조2000억원을 지원받으며 내년 말까지 2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요구받았다. 전날 한앤컴퍼니와 9906억원에 기내식기판사업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서 유상증자를 통해 총 2조원 가량을 확보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회사 소유의 자산 매각을 진행 중이다. 송현동 부지의 경우 서울시의 문화공원 지정 계획에 따라 매각금액과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