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춘천 의암호 선박사고로 실종된 춘천시청 기간제 근로자 A(57) 씨가 경기 가평 청평댐 상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A씨는 사고 16일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21일 오전 10시40분쯤 의암댐 사고 실종자 춘천시청 기간제 근로자 A(57) 씨를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2020.08.21 grsoon815@newspim.com |
21일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가평군 설약면 회곡리 청평댐 상류 1㎞ 지점에서 민간인이 레저 활동 중 발견해 경기북부소방본부에 신고했다.
A씨는 사고지점에서 하류로 37㎞ 떨어진 경기 가평 레저업체 인근에서 경기북부특수대응단에 의해 인양됐다. 수색당국은 시신을 인양한 뒤 지문감식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의암호 실종자 2명 중 1명인 A씨로 확인됐다.
수색당국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소방·경찰·공무원 등 인력 255명과 헬기 3대,보트 9대 등 장비 66대를 투입해 정밀 수색을 벌였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장기화로 접어든 수색 16일만에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마지막 실종자인 기간제 근로자 B(57) 씨를 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는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이 사고로 7명이 실종돼 1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졌다.
경기북부특수대응단이 21일 오전 10시40분쯤 의암댐 사고 실종자 춘천시청 기간제 근로자 A(57) 씨를 인양하고 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2020.08.21 grsoon815@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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