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미국서 대선 앞두고 총기 수요 대폭 증가...왜?

기사입력 : 2020년08월21일 09:34

최종수정 : 2020년08월21일 09:56

바이든, 총기 규제 강화 공약 때문..."미리 사두자"
시위발 불안감·코로나19로 여가활동 제한도 요인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에서 올해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총기 관련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탄약 제조업체 애모(Ammo)는 지난 2분기 매출액이 970만달러(약 11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5%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애모의 프레드 와겐할스 최고경영자(CEO)는 "사냥과 스포츠 사격, 자기방어용 등 상업적 부문에서 이례적인 수요가 발생했다"며 처리해야 할 주문 규모가 창사 이래 최대인 450억달러로 늘었다고 말했다.

애모의 마크 해니쉬 글로벌 판매·마케팅 부문 사장은 반자동 권총 및 스포츠 소총 'AR-15'용 탄약 수요가 강력했다고 전했다.

통상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에 총기와 탄약 수요가 많아지고는 한다. 새 대통령의 총기 정책이 어떻게 될지 몰라 미리 사둬야 한다는 인식이 소비자 사이에 형성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런 인식이 더 강해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큰 폭으로 따돌리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공약으로 모든 총기류에 대해 판매 시 구매자 배경 조사 의무화와 공격용 무기 판매 금지 등 관련 규정 강화를 내세운 까닭이다.

전미사격스포츠재단(NSSF)의 총기 소매상 대상 설문(지난 7월 실시) 결과 이들은 올해 상반기 화기류 및 관련 탄약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139% 늘었다고 답했다.

NSSF 짐 커쿠루토 조사 부문 책임자는 "지금과 같이 화기류 판매가 지속적으로 급증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총기 관련 수요가 급증한 것은 폭력을 동반한 대규모 시위로 비롯된 시민들의 불안감,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른 여가 활동 제한 등도 배경으로 풀이된다. '사냥과 스포츠 사격, 자기방어용 부문에서 이례적인 수요가 있었다'는 애모의 CEO 발언을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애모의 해니쉬 사장은 총기 소유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1월3일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시위 등으로 시민들의 '자기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진 까닭에 대선 전 총기 관련 수요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와이오밍주 샤이엔의 총기 상점에서 고객이 반자동 소총을 보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