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이익 27.5억원,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모바일 헬스·뷰티케어 플랫폼 전문기업 케어랩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수익을 상회했다.
케어랩스는 지난 1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3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고=케어랩스] |
이는 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한해 영업이익 36.1억 원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가량 대폭 증가했다. 매출액은 370억 원으로 9% 증가했다.
별도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6.6억 원, 38.8억 원으로 각각 92%, 207%씩 성장했다. 매출액은 295.5억 원으로 5% 가량 소폭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 상반기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의료서비스 수요 증가 △신규 투자 스타트업 기반 자회사들의 성장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율 개선 등의 전반적인 경영 체질개선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이익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득 케어랩스 대표이사는 "지난 1분기와 2분기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 역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내실 경영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현재 비대면 의료서비스 플랫폼 업계 1위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는 자회사 굿닥의 경우 성장 가속도가 이어져 이른 시일 내 본격적인 실적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는 이어 "이 외 뷰티 플랫폼 바비톡의 해외진출, PB상품 출시 등 의미 있는 성장 모멘텀들이 케어랩스 성장세를 본격적으로 견인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