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치매안심센터, 농업기술센터 협업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나는 농부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촘촘한 치매관리사업 수행을 위해 권역별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중부권역 치매안심센터는 장현 수질복원센터 1층에 있으며 주변 환경이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돼 이를 활용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흥시가 치매안심센터, 농업기술센터 협업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나는 농부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2020.08.01 1141world@newspim.com |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개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단발성 프로그램이 아닌 파종부터 관리, 채종까지 전반적인 가드닝을 통해 지속적인 식물과의 유대 및 치유 효과를 도모한다.
또한 치매환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프로그램과 소근육 운동으로 치매 진행을 억제하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권용미 보건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우울하고 지친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가 있어도 행복한 시흥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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