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정부의 혁신도시 지원정책에 발맞춰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전북혁신도시를 글로벌 자산운용 금융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북도는 올 하반기에 국제금융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23년에 센터가 완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31일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본부장(우)과 이승훈 국민연금 사회적가치실현 단장이 전북혁신도시의 자산운용 중심도시 육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전북도] 2020.07.31 lbs0964@newspim.com |
정부는 전날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생동하는 혁신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방안은 전북 혁신도시를 국민연금기금을 기반으로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전북도가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추진해 온 '글로벌 자산운용 혁신 금융도시로의 육성' 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민간에게 매각이 가능해진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를 활용해 혁신도시 내 호텔·컨벤션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이 기금수탁기관 선정 시 전북혁신도시에 지점을 설립하는 경우 가점부여 등 우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전북도내로 금융기관 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북도는 국민연금공단의 빅데이터 포털시스템 구축사업과 연계한 신규사업도 적극 발굴해 전라북도가 국내 혁신금융 생태계를 앞장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지역기업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포털시스템 구축사업을 지원해 연금납부정보, 기금투자정보 등을 활용한 도내 핀테크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정부가 전북혁신도시를 금융도시로 육성하기로 함에 따라 금융타운 조성이 탄력이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라북도가 글로벌 자산운용 혁신금융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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