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라이온켐텍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접착제 소재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 식품포장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라이온켐텍은 올해 2분기 친환경 접착제 소재 판매량이 641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료=라이온켐텍] |
라이온켐텍이 개발한 친환경 접착제는 무취 및 무독성으로 음식 및 식자재 패키징, 위생용 부직포 등에 사용되고 있다.
SK종합화학에서 원재료인 POE를 공급받아 왁스 등 첨가물을 배합해 생산하고 있다. 완제품은 SK종합화학이 판매하는 구조로 양사가 협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POE 접착제를 개발해 상용화한 곳은 다우(Dow)와 라이온켐텍 뿐이다.
친환경 접착제는 주로 유럽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환경 관련 규제가 심하기 때문에 친환경 접착제 수요가 많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해외에서 음식 및 식자재 배송이 증가하면서 패키징에 필요한 접착제 수요도 동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실제로 독일 식품 및 식재료 배송업체인 헬로프레쉬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66.4%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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