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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아들 유학 특혜·병역 면제 쟁점

기사입력 : 2020년07월23일 06:30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07:47

국회 외통위, 23일 오전 10시 청문회…野 '송곳 검증' 예고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23일 오전 10시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 자금 출처와 특혜 의혹, 병역 면제 의혹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 후보 아들은 스위스 유학 선발 특혜 의혹과 '호화 유학' 논란에 오른 바 있다. 이 후보 아들은 파주의 디자인 교육기관 타이포그리패배곳(파티)와 협약을 맺은 스위스 바젤 디자인 학교에 유학했는데 이 후보 부인이 파티 이사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 아들에 대한 병역 면제 의혹도 제기됐다. 이 후보 아들은 지난 2014년 신체검사에서 강직성 척추염으로 5급 전시근로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군 면제를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고카트를 타는 등 모습이 담긴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면서 면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청문회를 이틀 앞둔 21일 외통위 소속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이인영 후보자가 청문회 자료제출 요구에 절반 가량만 답변했다며 청문회에서의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통합당 소속 위원들에 따르면 야당의 청문회자료 제출요구는 총 1304건이었으나 이 후보자는 절반 수준인 735건만 제출했다. 

이 후보자는 같은 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들의 병역과 유학 문제와 관련해 큰 의혹은 어느 정도 규명됐고 불식됐다고 판단한다"며 "그럼에도 계속해서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는 담담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탠딩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오는 23일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2020.07.21 alwaysame@newspim.com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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