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이그잭스는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20 ATC+(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 지정서 수여식'에 참여해 산업부장관 지정서 및 현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행사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 조준영 이그잭스 소재사업팀장 등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ATC+는 산자부가 우수 기업부설 연구소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ATC협회 가입 후 연구소 역량강화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와 함께 이그잭스는 총 2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 지정 현판 [사진=이그잭스] |
이그잭스는 ATC+ 선정을 통해 스크린 프린팅이 가능한 폴더블 디스플레이(LCD, OLED) 터치부품용 점·접착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필름형 점접착제는 터치부품 미세패턴 사이를 채우기 어려운 반면 프린팅 점·접착제는 미세패턴 사이에 정밀하게 도포할 수 있어 두께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는 폴더블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량이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93.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규모가 매년 2배씩 커지며 올해 390만대에서 내년 1090만대, 2022년 2090만대, 2026년에는 7310만대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다.
회사 관계자는 "ATC+ 사업 선정 이후 신제품 개발에 돌입해 현재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내년 중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 양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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