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비식별 의료정보, 산업용 목적으로 활용 가능
심전도 데이터를 학습한 AI로 심장 응급 상황 예측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그동안 학술연구목적으로만 활용하던 공공기관의 비식별 의료정보(뇌파 심전도 등)를 의료기기 제조업체도 신규 기기와 서비스 개발을 위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에서 비식별 의료정보를 의료기기 개발과 의료 서비스 등에 활용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웰니스 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을 15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에서 비식별의료정보를 산업용 의료기기 개발과 의료 서비스 등에 활용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웰니스 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을 15일부터 시작한다. [그래프=중소벤처기업부] 2020.07.15 pya8401@newspim.com |
이번 실증을 통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등 특구내 공공기관은 의료법 제약에서 벗어나 비식별 의료정보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로 개발해서 의료기기 업체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메가젠임플란트 등 7개사는 KTL과 대구TP 등에서 제공받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가공·개선해 산업용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제품을 통한 의료 및 홈케어 서비스 실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 결과는 향후 관계부처의 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과 정책수립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대구특구는 추가 실증을 통해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8월부터 '인체유래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개발' 및 '스마트 임상시험·관리 플랫폼' 실증에 착수한다. 내년 1월에는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을 앞두고 있다. 실증착수에 함께 관련 R&D 시설을 확충해서 스마트웰니스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영선 장관은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의료헬스 산업과 ICT기술의 융·복합화로 진단과 치료중심에서 예방과 예측, 정밀 맞춤형 의료서비스로 웰니스 산업이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