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4일 영주시 부석면 한 사과과수원에서 농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 지중관수 및 무인방제 스마트팜 시연회를 열었다.
3분만에 자동으로 약치는 무인방제시스템[사진=영주시] 2020.07.14 lm8008@newspim.com |
이날 시연회에는 영주시가 포스코, 안동대 등과 협력해 부석면 사과과수원에 실증 시험한 시스템이 선보였다.
포스코에서 개발한 가로수용 빗물저장 지중관수 시스템을 농업에 적용, 사과나무 사이에 설치했다.
지중관수 시스템은 빗물을 이용해 사계절 관수가 가능하다.
무인방제 시스템은 360도 수압식 회전 분무기를 설치해 3분 만에 자동으로 약제를 살포했다.
살포량도 23% 절약해 살포 시간 단축은 물론 농약값도 크게 절감시킬 것으로 평가됐다.
시연회에 참석한 한 농민은 "새벽부터 농약을 살포하느라 힘들었다"며 "이제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농약도 살포하고 물도 줄 수 있어 농작업이 크게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누구나 편리하게 사과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개발된 혁신적인 노지 스마트팜 시스템을 적극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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