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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10월부터 한복 교복 입는다…문체부, 시범 학교 22개 선정

기사입력 : 2020년07월09일 09:38

최종수정 : 2020년07월09일 09:38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과 함께 한복 교복을 시범 도입하는 22개 중·고등학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지난해 2월 업무협약을 맺고 '한복 교복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 6일부터 6월 26일까지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복 교복 시범학교 공모에는 11개 시도 50개교가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인 12개 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10개 학교 등 총 22개 학교를 선정했다.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등교 개학 연기 상황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학교가 신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접수 마감일을 5월 29일에서 6월 26일로 연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복 교복 [사진=문체부] 2020.05.04 89hklee@newspim.com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 학교에는 한복 디자이너 파견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에는 교복 보급까지 지원한다. 교복 보급(동복, 하복 또는 생활복)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1인당 30만원 내에서 ▲1년 차 1~2학년 ▲2년 차 1학년 ▲3년 차 1학년 등 4개 학년을 대상으로 총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단체복 제작 경험과 생산 설비, 사후관리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지난 6월 '한복교복 전담 생산업체' 4곳을 지정했다. 생산업체들은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 2~3개를 각각 배정받아 관리가 쉽고 땀 흡수와 통풍이 잘 되는 기능성 원단으로 한복 교복을 제작한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과 상시 소통하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온라인 게시판을 구축한다. 진흥원은 제작 과정에서 품질 관리뿐만 아니라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복 교복 시범학교 [사진=문체부] 2020.07.09 89hklee@newspim.com

이번에 시범학교에 선정되지 않았더라도 한복 교복 도입 의사가 있는 학교는 진흥원 한복진흥센터 홈페이지에 공개된 디자인 사양서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한복 교복을 도입하거나 내년에 공모할 '2021년 한복교복 도입 시범학교'에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10월부터 시범학교 학생들이 편한 한복 교복을 동복으로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복 교복 디자인을 추가 개발해 학생들에게 더욱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한복 교복 도입 시범학교' 선정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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