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달 공모에 나선 '부산항 중소기업 언택트 해외판로개척 지원사업'의 지원대상으로 총 35개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전경[사진=부산항만공사]2020.02.05 news2349@newspim.com |
'부산항 중소기업 언택트 해외판로개척 지원사업'은 부산항만공사가 부산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전 단계를 분석하고 총 9개의 지원 프로그램을 도출한 뒤 공모에 나선 사업으로 공모기간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이다.
9개의 지원 프로그램은 △홍보물 제작 △수출전담인력 개발 교육 △해외지사화 지원 △해외바이어 발굴 △해외바이어 신용조사 △FTA 컨설팅 △통·번역 △물류비 지원 △법률·회계·특허 자문 지원으로 구성되었다.
기업별 지원금액은 800만원 한도 내에서 프로그램 간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공모 결과, 단일 프로그램 최고 경쟁률이 11대 1을 기록하는 등 그간 BPA가 추진한 지원사업 중 기업들의 관심이 가장 뜨거웠는데, 이는 공모에 앞서 부산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별 선호도 및 의견 등을 수렴하고 수혜기업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한 결과로 판단된다.
지원대상은 부산·경남 소재의 부산항 이용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으로 부산항만공사는 부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응모업체 평가 및 선정 절차를 진행하여 총 178개 업체 중 35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제출한 수행계획을 토대로 해당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남기찬 사장은 "이 사업으로 부산항 중소기업이 언택트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실무적인 도움을 받아 수출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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