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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차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 세계 첫 수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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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항서 10대 선적해 스위스로 수출
연내 40대 추가 수출, 2025년까지 총 1600대 공급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스위스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현대차는 6일 전남 광양시 광양항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10대를 선적하고 스위스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승용차에 이어 트럭부문에서도 수소전기차 대량 공급을 본격화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 리더십을 상용 부문으로 확장하고, 수소전기차 리딩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보다 더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전북 완주군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 첫 수출을 위해 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공장 정문을 나서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 2020.07.06 peoplekim@newspim.com

 ◆ 양산 체제는 현대차가 최초...전 세계 진출 박차

이날 선적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지난해 9월 공식 출범한 현대차와 스위스 수소 솔루션 전문기업 H2에너지의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Hyundai Hydrogen Mobility)'로 인도되며,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40대를 추가로 수출한 후 2025년까지 총 16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에 도착하면 냉장밴 등으로 특장 작업해 슈퍼마켓과 주유소가 결합된 복합 유통 체인과 식료품 유통업체 등 대형 트럭 수요처에 공급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스위스 수출을 시작으로 독일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 공급지역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북미 상용차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은 2025년 이후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들이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추진 중이어서 경유차가 대부분인 상용차시장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도입과 확산이 시급한 상황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스위스시장 공급은 전통적인 차량 판매방식이 아닌 운행한 만큼 사용료를 지불(Pay-Per-Use)하는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 형태로 이뤄진다.

사용료에는 충전 비용과 수리비, 보험료, 정기 정비료 등 차량 운행과 관련된 비용이 모두 포함돼 있어 서비스 이용의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트럭 운전기사만 고용하면 된다.

이 같은 방식은 시장 형성 초기인 고가의 수소전기트럭 도입에 따르는 고객사의 초기 비용과 심리적 부담을 낮춰 시장을 빠르게 확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차량-고객-수소충전-수소생산 4개 부문 구성...'생태계' 구축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 단순히 차량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사와 차별화된 수소생태계를 구축하고 생태계를 활용해 차량을 제공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수소 생산 기업과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연합체, 대형 트럭 고객사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수소전기 대형트럭 생태계' 구성을 지원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먼저 수소전기트럭 공급사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는 지난해 스위스 내 수소충전소 구축을 목적으로 총 21개의 글로벌 에너지사와 물류기업이 연합해 설립한 '스위스 수소 모빌리티 협회(H2 Mobility Switzerland Association)'에 파트너사로 참여하면서 수소 충전 부문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다.

특히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운영할 '스위스 수소 모빌리티 협회' 회원사는 에너지 기업(오일·가스)은 물론 주유소와 대형 슈퍼마켓이 결합된 복합 유통 체인을 운영하는 소매업체, 식료품과 자동차 등을 운반하는 물류업체 등으로 구성돼 있어 대형 트럭이 필요한 고객이기도 하다.

수소 충전소 구축과 트럭 수요처를 생태계 안에서 동시에 확보한 혁신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양산하고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현대차 수소전기 상용차의 글로벌 리더십을 전세계에 확실히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현대차는 단순 차량 공급을 넘어 유럽 수소 밸류체인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소의 생산, 유통, 소비가 함께 순환되는 수소사업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해외 수출 개시는 친환경 상용차 모빌리티 사업을 개척한 것은 물론 글로벌 수소 사회를 선도하는 현대차 수소전기차 비전을 실제로 증명한 것" 이라며 "앞으로 유럽뿐 아니라 북미, 중국까지 진출해 글로벌 친환경 상용차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차량 총중량(연결차 중량 포함)이 34톤급인 대형 카고 트럭으로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9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476ps/228kgf·m)급 구동모터를 탑재했다.

특히 사전에 조사한 대형 트럭 수요처의 요구 사항에 맞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400km, 수소 충전 시간은 약 8~20분(수소탱크 외기 온도에 따라 소요시간 상이)이 소요되도록 개발됐다. 이를 위해 운전석이 있는 캡과 화물 적재 공간 사이에 7개의 대형 수소탱크를 장착해 약 32kg의 수소 저장 용량을 갖췄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 전문업체 맥킨지가 2018년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300만~400만대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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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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