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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차, 트럭·승용차 함께 개발해야…규모의 경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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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전기차 양자택일 아냐…각국 환경별 인기 달라"
"유럽, 수전해 관심…수소연료전지·수소생산장치 균형개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세계적으로 수소전기차 관련 트럭이 화두이지만 규모의 경제를 고려할땐 승용차와 트럭이 함께 가야 한다"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전무는 2일 서울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모빌리티+쇼 국제수소포럼에서 "트럭만 목표로 가면 물량 효과가 크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직 단 한대도 양산하지 않았지만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수소트럭업체 니콜라의 사례 등 최근 수소트럭이 글로벌 화두가 됐다. 하지만 이 가운데 묵묵하게 수소 승용차 넥쏘로 세계 판매 1위를 달리는 현대차가 갖고 있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전무 [사진=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2020.07.02 yunyun@newspim.com

김 전무는 "트럭은 장거리를 가려면 더 많은 배터리를 써야 하고, 충전에 더 많은 시간이 들기 때문에 수소차가 가장 효율적"이라며 "트럭은 전기차와 경쟁조차 없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트럭만 목표로 가면 물량 효과가 크지 않다"면서 "현재 수소 승용차 부문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가격으로, 신기술이 기존 기술을 대체할때 (신기술 제품의) 가격을 내리기 위해서는 물량 효과가 있어야 한다"며 "승용, 버스, 트럭 등 상용 부문을 다 같이 해야 규모의 경제 통한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수소경제, 수소트럭 등으로 수소차가 연일 화두에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겨지는 또 다른 미래차 시장의 중심인 '전기차'에 대해서도 그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전무는 "현대차는 수소차 뿐만 아니라 전기차도 열심히 한다. 새로운 전기차를 곧 내놓을 것"이라면서 "전기차와 수소차는 같이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나 일렉트릭이 유럽에서는 굉장히 각광을 받고 있다"며 "세계 각국마다의 특성에 따른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만들수 있는 지역에서는 전기차가 가장 효율이 좋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가 없어수 수입해야 하는 지역에서는 수소에너지가 더 효율적이다. 미래에는 수소를 수입해 올 수 있는데 수소는 신재생에너지와 비교해 보관, 저장, 운송에서 이점이 많다는 것이다. 수입한 수소를 그대로 차에 주입하면 더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수소차 뿐만 아니라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생산장치의 개발 에 대한 현대차의 노력도 언급했다.

김 전무는 "현재는 수소연료전지가 승용차 위주로 언급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여러 모빌리티에 쓰일 것"이라며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한 선박·철도·트램·항공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많은 양의 수소 생산이 필요해 유럽에서는 수소전기분해 장치가 굉장한 이슈"라며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생산장치 두개를 균형있게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0 수소모빌리티+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를 살펴보고 있다. 2020.07.01 mironj19@newspim.com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수소차 상용화 과정에서 겪는 문제점들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특히 최근 문제로 떠오른 수소충전소의 잦은 고장에 대한 불만의 소리도 나왔다.

최연우 산업부 신에너지산업과 과장은 "단기간에 많은 수의 충전소가 지어져 정비 노하우를 체득하는 단계에서 겪는 일"이라며 "현재 잦은 고장 정비 관련 데이터를 쌓는 과정으로 데이터가 모이면 예방 정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에 41개의 충전소가 운영중이다. 이 가운데 20개가 지난해에 지어진 것이며 현재 30여개를 짓고 있는 중으로 올해 말 기준 80여개가 예상된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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