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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소충전소 1200개 짓겠다"…효성그룹, 수소 정책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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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액화공장 완공·충전소 120개 구축 목표"
액화 수소충전소, 설립 부지 '5분의 1'…충전소 증설 '탄력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효성이 정부의 강력한 수소 드라이브 정책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 1200개의 수소충전소를 짓겠다는 로드맵을 밝힘에 따라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는 효성중공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효성중공업 주가는 5월말 1만7250원(종가 기준)에서 6월말 2만8900원까지 한 달간 67.5%나 급등했다.

◆수소충전소 목표, 2022년 310개→2030년 660개, 2040년 1200개

3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수소경제사회 구현을 위해 지난 1일 발족한 수소경제위원회 오는 2030년까지 85만대의 수소전기차(FCEV)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660개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발표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는 2040년까지 국내 수소전기차 누적 보급 290만대, 수소충전소 1200개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효성중공업이 건립한 국회수소충전소 [사진=효성] 2020.07.03 yunyun@newspim.com

정부가 수소충전소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국내 수소충전소 수가 빠른 속도로 늘 것으로 보인다. 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전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모빌리티+쇼 국제수소포럼에서 "정부는 2022년까지 국내 수소충전소를 31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즉, 2022년 310개에서 2030년 660개, 2040년 1200개로 증설 목표가 크게 늘어난다. 또한 올해 7월 기준 국내 수소충전소 수는 총 41개인데 이중 20개가 지난해 완공된 것이다. 정부는 연말까지 현재의 2배인 80여개로 충전소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30개의 신규 충전소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중 효성중공업의 역할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전소 시장 점유율은 40%로, 업계 1위다. 현재 운영중인 충전소 41개중 15개를 건설했고 현재 공사중인 30개중에도 11개를 맡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린데그룹과 함께 추진중인 액화수소 공장 완공 예정 시점이 2022년"이라며 "이에 맞춰 전국 거점지역에 누적 120여개의 충전소 구축(신설 50개, 액화수소 충전설비 확충 70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효성, 액화수소 공장 2022년 완공…승용차 10만대 '세계 최대 규모'

효성이 현재 추진중인 액화수소 공장의 완공에 따라 현재 도심내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충전소 설립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액화 수소충전소는 현재 운영‧건설중인 기체 수소충전소와 비교해 필요 부지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최연우 산업부 과장은 "현재 기체 수소충전소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300평 규모의 부지가 필요한데 액화 수소충전소에는 5분의 1정도의 입지로 가능하다"며 "액화공장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효성이 건립한 국내 1호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인 울산 경동 충전소 [사진=효성] 2020.07.03 yunyun@newspim.com

효성이 린데그룹과 함께 울산 용연공장내 부지 약 1만여평에 신설 계획을 밝힌 액화수소 공장은 연산 1만3000톤 규모로 2022년 완공 목표다. 승용차 10만대 사용 가능한 물량으로 세계 최대 규모라고 효성 측은 설명했다.

실제 현재 도심내 수소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는 수소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어려움을 줄 뿐만 아니라 구매 희망자들의 의지도 꺾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는 각 건물 내 급속충전시설을 확대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김세훈 현대차 전무는 국제수소포럼에서 "현대차 고객들의 불편함에 마음이 아프다"면서 "나도 넥쏘를 구매했는데 충전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소경제가 어느정도 성장하기 전까지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라며 "산업성장 과정에서 겪는 불가피한 진통"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헌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CNG와 LNG 등 가스 충전소를 구축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체 충전 시스템의 엔지니어링 능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수소충전소 토탈 솔루션 업체"라며 "효성중공업이 수소의 생산, 유통, 충전소 등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꾸려가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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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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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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