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칼률, 액정패널 등 원료...작년 5300톤 대일 수출
일본 업계, 올 4월 30일 한국산 반덤핑 관세 부과 신청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29일 한국산 탄산칼륨에 대한 덤핑 판매 조사를 시작했다고 이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과 경제산업성은 액정패널 등 유리류의 원료에 사용되는 한국산 화학제품 탄산칼륨이 부당하게 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혐의가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근거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있는지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관련업계 단체는 지난 4월 30일 한국산 제품이 부당하게 싼 가격으로 일본에 수출되고 있는 의심이 든다며 반덤핑 관세 부과를 신청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1년 이내에 조사를 완료해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탄산칼륨은 액정패널 등 유리류 외에 세제의 원료 등에 사용된다. 지난해 일본으로의 수출량은 약 5300톤이다.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