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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중국 증시브리핑] 홍콩보안법, 경제지표 발표 '관전포인트'

코로나 확산, 홍콩보안법 갈등 재점화
6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PMI 발표
상업은행의 투자은행화 관측 진위 여부

  • 기사입력 : 2020년06월29일 09:34
  • 최종수정 : 2020년06월29일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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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나흘 간의 단오절 연휴를 끝내고 개장하는 이번 주(6월 29일~7월 3일) 중국 증시는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 홍콩 국가보안법 사태에 따른 미중 갈등 국면 양상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금주 공개되는 6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경제 지표, 최근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북상자금 동향,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을 통한 완화적 통화 정책 지속 여부 등도 주목할만한 이슈 중 하나다.

이와 함께 한 업계 인사를 통해 중국 당국이 시중 상업은행의 증권 업무 겸업을 허용하는 방침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이 전해진 가운데, 해당 소식이 진실로 판단될 경우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강세장 연출이 예상된다.

단오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던 25~26일을 제외한 지난주(6월 22일~6월24일) 사흘 간 상하이종합지수는 0.49% 상승했고, 선전성분지수는 1.25% 올랐으며, 창업판은 2.72% 상승했다.

금주 중국 증시에서는 6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경기 지표 발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6월 제조업 경기 호조세가 전달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6월 제조업,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5월 제조업 PMI는 전달(50.8)보다 소폭 낮은 50.6을 기록했다. 이어 7월 1일에는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하는 6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공개된다. 앞서 5월 차이신이 발표한 제조업 PMI는 50.7로 전달(49.4)과 시장 예상치(49.6)를 웃돌았다.

미국과 유럽 증시의 약세 속에, 6월 들어 가속화된 해외 자금 유입세의 지속 여부도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안정적인 글로벌 자산 배분을 위한 유망 해외 투자처로 주목을 받으면서 지속적인 해외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동방재부(東方財富) 초이스 데이터(Choice數據)에 따르면 6월 들어 지난주까지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중국 본토 A주로 유입된 외국인 투자 자금)은 5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지난주의 경우 단오절 연휴를 제외하고 3영업일(22~24일) 동안 47억9100만 위안에 달하는 해외 자금이 유입됐다. 최대 규모의 해외자금이 유입된 종목은 중국 대표 유제품 제조 업체 이리구펀(伊利股份 600887.SH)으로 사흘간 13억5500만 위안의 자금이 유입됐다. 중국 대표 에어컨 제조 업체 거리전기(格力電器 000651.SZ)와 증권사 중신건투(中信建投 601066.SH)가 각각 5억7900만 위안과 5억5300만 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잇단 단기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기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동향 또한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지난 주 인민은행은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조작을 통해 48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구체적으로 22일 7일물 역레포와 14일 역레포를 통해 각각 400억 위안과 800억 위안을 공급한 후, 23일 7일물과 14일물 역레포를 통해 각각 900억 위안과 1100억 위안을 투입했다. 이어 24일과 단오절 연휴 기간인 28일에도 7일물 역레포로 각각 1800억 위안과 1000억 위안을 공급했다. 이로써 지난주 나흘간 시중에 부은 자금은 총 6000억 위안에 달했다. 28일 12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이 만기에 도달하면서, 지난주 총 48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의 강세장이 연출될 수 있어 주목된다.

중국 유력 경제주간지 차이신주간(財新周刊)은 권위 있는 한 업계 인사의 말을 인용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상업은행에 증권 업무 겸업을 허용하는 방침을 계획 중"이며 "대형 상업은행 중 최소 2곳 이상을 선정해 시범운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상업은행을 투자은행(IB)화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 금융시장 개방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해외자본 증권사들이 빠르게 중국 증권 시장으로 밀려들어오면서 국내 증권 업계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업은행에 대한 증권사 업무 허가를 통해) 중국 증권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대표 증권사를 만들어내는 것만이 중국 자본 시장의 핵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이라면서 "이는 중국 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증감회는 "현재로서 시장에 전할 소식은 없지만, 양질의 투자은행을 양성하는 것은 자본시장 발전 및 직접 융자 확대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면서 "추진 방법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증감회의 관련 방침 시행 움직임이 포착될 경우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중국 증시 강세장 연출이 예상된다.

반면,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비롯해, 홍콩 국가보안법 사태에 따라 다시 한번 부각될 미중 갈등 국면이 중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주목된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신파디(新發地) 농산물 도매시장 관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늘어나며 재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연일 통제 강도를 높이며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음에도 27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311명까지 늘어났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중 양국의 갈등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금주 홍콩 국가보안법이 처리되면 다음달 1일부터 즉각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22일~6월 26일(25~26일 휴장)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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