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신라호텔서 진행…이재용 부회장은 불참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장녀 민정씨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장남 정환씨가 약혼식을 올렸다. 약혼식에는 삼성가와 보광가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약혼식은 27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약 2시간30분 가량 진행됐다. 신라호텔 주변은 2시간 전부터 통제됐으며 경호원과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들이 현장을 지켰다.
[서울=뉴스핌] 이성우 인턴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와 홍석준 보광창업 투자 회장의 장남 홍정환 씨가 약혼식을 올렸다. |
이날 약혼식은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양가 주요 친척들이 모두 참석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이자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누나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부부 등이 함께 참석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또 홍석현 회장 장남 홍정도 중앙일보·JTBC 사장, 차남 홍정인 JTBC스튜디오 본부장 부부, 홍석조 BGF그룹 회장과 아내 양경희 BGF복지재단 이사장,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 등도 자리했다.
서민정씨와 홍정환씨는 지난 4월 지인 소개로 만나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다.
서민정씨는 아모레G 지분 2.93%를 보유한 그룹 2대 주주로 경영 승계 유력 후보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에 재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그는 2017년 아모레퍼시픽 평사원으로 입사했다가 같은 해 6월에 퇴사해 중국 장강상학원의 MBA과정을 수료했다.
홍정환씨는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1남 1녀 중 장남으로 보광창업투자에서 투자 심사를 총괄하고 있다. 보광그룹은 과거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14년 보광창업투자가 투자한 IoT(사물인터넷) 기반 뷰티 디바이스 등이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