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진격의 K-전기차③] 충전요금 40% 인상..탈원전 여파로 내수시장 '후진기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달부터 인상..충전기 기본요금 면제 혜택도 50%로 축소
"충전기 철거하러 다닙니다" 민간 충전 사업자들 '한숨'
가뜩이나 충전 인프라 부족한데..전기차 내수시장 위축

[편집자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주도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의 전기차 배터리 회동이 잇달아 이루어졌다. 최태원 SK 회장과의 회동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그룹의 신사업 협력동맹이 오너경영의 결단과 맞물리며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경쟁이 뜨거운 전기차와 핵심부품 배터리의 '코리아 어밴져스' 탄생 기대감은 한껏 부풀어 오른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국내 굴지 대기업들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합종연횡을 감행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전기차 시장은 오히려 쪼그라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당장 다음 달부터 자동차 충전요금을 40% 가량 인상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또한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기본요금도 100% 면제에서 50% 감면으로 조정한다.

전국에 퍼져 있는 민간 충전소 업체들은 기본요금을 부과받지 않기 위해 쓰임새가 많지 않은 충전소들을 폐쇄 중이다. 충전소가 줄어들수록 전기차 사용자의 불편은 커지고 국내 전기차 시장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자웅을 겨루기 위해 재계 총수들이 앞장서서 배터리 동맹을 모색 중이지만, 정작 그린뉴딜을 외치는 정부가 전기차 사업의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주차장에서 전기차가 충전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1㎾h당 173원인 전기차용 급속(50·100㎾급) 충전요금이 240원으로 내달부터 조정될 예정이다. 완속 요금은 최저 60원에서 100원 초반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에 나선 것은 최근 한전이 탈원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1년 만에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가장 큰 강점이 저렴한 유지비임을 고려하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로선 충전요금 인상 소식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분석에 따르면 현대차 코나 전기차의 경우 완속 충전 시 월간 연료비가 1만5915원, 급속 충전 특례 요금 적용 시 3만8839원으로 휘발유 차량 대비 각각 81%, 74% 절감이 가능했다. 지난해 말 ℓ당 휘발유 가격 1539원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한전 관계자는 "예정대로 할인 혜택을 없애고 단계적으로 충전요금을 정상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정부가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기본요금을 부과함에 따라 상당수 민간 사업자가 충전소 추가 설치를 포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전은 지난해 말 이사회를 통해 2017~2019년 3년 동안 면제해 온 전기차 완속·급속 충전기 '기본요금'(㎾h당 완속 2390원·급속 2580원)을 올해 7월 1일부터 50%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예를 들어 급속충전기(50㎾)의 경우 7월부터 13만원의 절반이 부과된다. 내년 7월부터는 75%, 2022년 7월부터는 100% 각각 부과된다. 기본금 부담에 이미 설치된 충전소까지 폐지한다는 업체도 등장했다.

4대그룹 총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사진=뉴스핌DB)

전기차 구매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충전속도가 느리다는 것과 함께 전국에 설치된 충전소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충전요금이 오르고 충전소가 줄어들면 소비자 입장에선 전기차를 구매할 이유가 점점 사라진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충전기 기본요금은, 설치만 하면 돈 내라는 것이니 통행세와 비슷하다"며 "10년 동안 환경부가 독려해서 충전기를 설치했는데 이제 와서 기본요금을 받겠다 하니 기업들은 '멘붕'"이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어 "민간 업체들은 애써 설치했던 충전기 철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느 정도 충전 요금이 인상되는가에 따라 소비자 구매여부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