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여권서 나온 이동걸 거취는..."구조조정 경험, 연임 가능성 높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24일 06:07

최종수정 : 2020년06월24일 08:42

쌍용차·두산중공업 등 산적한 구조조정 필요성
이동걸 회장, 9월 임기 만료…굵직한 현안 여전
"미련 없다" 기자회견에도 연임 논란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오는 9월 임기가 끝나는 이동걸 KDB 산업은행 회장의 거취 문제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연임을 점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쌍용차·두산중공업 등 산적한 구조조정을 뚝심 있게 해나갈 인사라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나 "쌍용차나 아시아나 등 구조조정이 필요한데 대기업 구조조정은 자칫하면 그들의 논리에 휩쓸릴 수 있다"며 "이동걸 회장은 그동안 구조조정을 많이 진행한 경험이 있어 3개월 후에도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yooksa@newspim.com

이 관계자는 이어 "대기업 구조조정은 잘못하면 끝도 없이 자금만 들어갈 수 있다"면서 "이 회장이 쌍용차에 돈만 넣을 수는 없다는 뜻을 밝힌 것은 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7년 9월 취임해 임기가 올해 9월까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이어지면서 굵직한 대기업 구조조정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금융권에서는 이 회장이 연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 회장은 산업은행 회장에 취임한 후 금호타이어, 성동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의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또 금호타이어, 대우조선해양을 매각했고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찾는 등 구조조정 경험이 많다.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상황에서도 뚝심 있고 과감하게 구조조정과 매각을 밀어붙여 오래된 난제를 짧은 기간에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권의 또 다른 고위 인사는 "13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쌍용차와 두산중공업 등의 구조조정과 아시아나 항공·대우조선해양 매각 등 굵직한 현안도 아직 매듭짓지 못했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올 하반기 기업들의 상황이 나빠질 경우 기업구조조정이 본격화할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경험이 많은 이 회장이 적임자가 아니겠느냐"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가 확정한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 등 산업은행의 역할이 커지면서 이 회장에 대한 기대치도 덩달아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어진 임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덕목으로 9월 초까지는 미련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어진 일에만 전념해도 시간이 부족하고, 충분히 스트레스를 받는다. 더 이상의 미련도 없고, 그 다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연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